논평
[논평]이명박 대통령은 경찰에 의한 과잉진압 사과하고, 백골단을 해체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경찰에 의한 과잉진압 사과하고, 백골단을 해체하라
6월 1일 새벽 한 여대생이 경찰의 군홧발에 머리를 짓밟히는 모습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생생하게 보도되었다. 경찰은 이날 평화적인 시위대를 향해 거침없이 물대포를 쏘고 진압봉과 방패를 휘둘렀다.
질서 유지라는 미명 하에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서 살인행위에 준하는 폭력이 서슴없이 행해졌다. 마치 5공 시절로 돌아간 듯 한 폭력 진압의 광경에 국민은 경악했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수십 명의 피해자가 속출한 것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
성난 민심을 ‘떼를 쓰는 일부의 목소리’ 쯤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국민은 그리 만만한 국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수십 년 동안 수많은 분들의 죽음,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결실이다.
따라서 현 정부가 현재 상황을 이대로 몰고 간다면 더 큰 비극을 자초하는 길이 될 것이다. 쇠고기 재협상이 없는 한 국민들의 항거는 계속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100일 만에 왜 지지율이 반의 반 토막도 안 되는 20% 로 급락했는지 눈과 귀를 열어두고 제대로 된 상황인식을 하기 바란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탄압으로 굴복시키려 들지 말고 더 큰 희생이 발생되지 않도록 경찰에 의한 강제진압을 중단하고, 백골단을 해체할 것을 지시해야 한다.
2008년 6월 3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