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전 의원 최고위원 출마 선언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12
  • 게시일 : 2008-06-17 11:12:45

 “민주당의 미래 새로운 중심”
  - 문병호 최고위원 출마선언문
 

민주당을 재창조하여
 당원의 정당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통합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

저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민주당을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재창조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쇠고기 파문과 촛불집회 정국 속에서 이명박 정부가 출범 100일여만에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에 대한 광범위한 민심이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반사이익조차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아직도 10%대에 머물고 있는 등 국민들은 여전히 민주당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퇴진’ 구호가 확산되는 등 정국과 나라 전체가 급속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지만, 그 와중에 민주당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의 연이은 참패 이후 당의 정체성은 혼란에 빠졌고 리더십은 붕괴되었으며 당내에는 무기력감과 패배주의만이 팽배해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를 모방한 어설픈 ‘실용주의’와 정체가 불분명한 ‘제3의 길’ 노선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당원의 권리도 당내 민주주의도 실종되었습니다. 소수의 지도부가 밀실에서 당 운영을 전횡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위원장 선정과정에서 나타난 불투명성과 불공정성은 이미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또한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제안했던 ‘전 당원 투표제’는 당 지도부에 의해 무시되어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만으로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민주당은 정당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잃고 ‘식물정당’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을 재창조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민주당이 이명박 정부에 실망한 국민에게 희망을 돌려주는 대안야당으로 재창조되느냐의 여부는 이번 전당대회에 달려 있습니다. 새로운 인물로 당의 지도부를 구성하고 선명한 노선과 정책으로 당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민주당을 재창조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저 문병호는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민주당을 당원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당의 주인은 지도부도 국회의원도 아닙니다. 바로 일반 당원이 민주당의 진짜 주인입니다. 갖은 억압과 어려움 속에서도 민주당이 지금까지 유지되어온 것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당을 떠받쳐온 보통 당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당원의 권한을 확대하여 당원에게 당 운영권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당내에 있는 일체의 불합리한 기득권을 타파하고 정당개혁을 실시하겠습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확대하여 당을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습니다. 당원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들겠습니다. 상향식 공천을 확대하고 당내 경선에 당원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 일반 당원들로 구성된 ‘당원옴부즈맨’을 만들어 당직 인선과 공천 등 당의 중요한 결정에 당원의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일방적인 신자유주의 정책은 소수의 특권층과 재벌만을 살찌울 뿐 중산층과 서민의 삶은 더욱 고달파질 것입니다. 민주당을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사회적 양극화와 민생불안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시장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인간존엄의 가치와 사회적 공공성 제고를 우선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체 당원의 뜻을 모아 강령 및 정강정책을 개정하겠습니다.
또한 한반도대운하, 전기․가스․수도의 민영화, 교육자율화, 건강보험 민영화 등은 반드시 막겠습니다. 쇠고기 재협상을 관철시켜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습니다. 최근 KBS에 대한 표적감사, 언론계에 대한 낙하산 인사 등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를 기필코 저지하겠습니다.

셋째, 민주당을 국민에게 봉사하는 ‘현장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실천 없이 말과 구호만 앞세우는 정치 대신 현장 중심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이 모두 국민의 실생활 속으로 뛰어들어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이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현장정당’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특히 여성, 노인, 장애인, 이주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이를 매개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다른 정당들과도 연대하겠습니다.

넷째, 검증된 실력으로 안정감 있는 당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올드보이와 아마추어리즘으로는 당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기존의 낡은 행태에 익숙한 정치인으로는 당을 새롭게 하는데 한계가 명백합니다. 또한 ‘무늬만 개혁’을 외쳤던 아마추어리즘 역시 당의 새 리더십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저는 2003년 정치에 입문하여 제 17대 국회의원으로 지난 4년 동안 원내부대표와 정책조정위원장 등 당의 중책을 맡아 활동함으로써 전문성과 능력을 검증받았습니다. ‘일꾼’ 국회의원으로 정평을 얻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새로운 철학과 검증된 실력을 겸비하여 당을 안정감 있게 변화시킬 수 있는 믿음직한 리더십을 갖추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다섯째, 원외 지역위원장의 역할을 확대하겠습니다.
원외 지역위원장의 역할을 당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겠습니다.그리고 원외 지역위원장이 다수인 시도당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저는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가하여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촛불집회의 자발성과 평화적 모습에서 우리 국민의 역동적 에너지와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통과 연대, 그리고 감동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촛불집회의 참 모습은 우리 정치권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바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촛불집회에서 표출된 민의를 제대로 수렴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큰 홍수가 나면 강바닥이 뒤집어져 강의 모습이 완전히 변화합니다. 지금 민주당에도 홍수와 같은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실에 안주하거나 임시적인 미봉책에 그쳐서는 민주당에 미래는 없습니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당의 모든 것을 바꾸는 환골탈태를 이루어야 민주당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우선 당의 지도부가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로 바뀌어야 합니다. 기존에 당의 지도부에 있었거나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인물로는 당을 바꿀 수 없습니다. 저는 정치경험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새로운 시각으로 당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당과 당원 여러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최고위원이 되어 민주당을 재창조하는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민주당을 밑바닥부터 확 뒤집어엎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당원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문병호와 당원 여러분이 함께 한다면 불가능한 일이란 없습니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결과로써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6월 17일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문 병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