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원세훈 장관의 눈에는 촛불민심이 체제전복으로 보이는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84
  • 게시일 : 2008-07-31 15:28:06

원세훈 장관의 눈에는 촛불민심이 체제전복으로 보이는가?

원세훈 장관이 촛불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을 두고 ‘체제전복세력’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촛불집회에 참가자에 대한 처벌 범위와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경적 시위를 벌인 박모씨 등 21명을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처벌하기로 했다. 또한, 촛불시위로 불구속 입건된 시민 935명과 시민불복종운동(일명 닭장투어)에 참여한 시민들에 대해 공권력을 훼손했다며 100~500만원의 벌금을 매길 것이라고 한다.

정부가 포기한 검역주권과 국민의 생명안정을 지키겠다고 나선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에 반성하지는 못할지언정, 이들을 체제전복세력으로 매도하며, 강경 탄압하겠다니 언어도단이다.

더구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백골단마저 부활시켜 촛불집회를 폭력으로 진압하겠다고 위력시위를 하는가 하면, 불교계의 큰 어른스님인 지관 총무원장의 차량을 불법검문을 해서 한국불교를 능멸했다. 

이명박 정권 집권 5개월 만에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가 부정당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대한민국의 시계는 30년 전으로 되돌리고 있다.

그 한가운데, 국민들을 ‘체제전복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원세훈 장관의 왜곡된 시각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물대포와 군홧발로 촛불민심을 탄압한다고 해도 한번 타오른 국민의 촛불은 결코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탄압이 노골화될수록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들의 강렬한 요구는  더 세차게 타오를 것이다. 

원세훈장관은 독재정권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2008년 7월3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