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명박 대통령님, 대국민 반성문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8-08-20

이명박 대통령님, 대국민 반성문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내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촛불 같은 일에 주눅 들지 말고 정책을 자신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하는 발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불과 두 달 전 ‘아무리 시급한 국가적 현안이라도 국민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챙겨봤어야 했는데 저와 정부는 이 점을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과 함께 가고, 반대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국민이 반대하는 공약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한 바 있다. 

대국민 반성문을 쓴 지 두 달 정도 지나지 않은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  ‘무슨 정책이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고 발언했던 것과 동일한 맥락의 발언을 다시 꺼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6개월 동안 △ 고소영, 강부자, S라인, 만사형통, 만사강통, 보은, MB맨의 낙하산 투입으로 국정을 농단했고, △ 굽신외교, 망신외교로 국민의 자존심과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했고, △ 오락가락, 갈팡질팡, 설익은 경제정책으로 대한민국을 망신창이로 만들어 놓았으며, △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을 동원한 국민탄압, 언론탄압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안하무인, 적반하장, 역주행식의 국정운영 때문에 국민들은 할말을 잊고 입을 닫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식언(食言)정치를 그만두고, 국민여론에 귀 기울여라. 아니면 머지않아 또 다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게 될 것이다. 

2008년 8월20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