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민주당 비전위원회, 2010 인재위원회 발족식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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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8-09-18 14:34:31

뉴민주당 비전위원회, 2010 인재위원회 발족식


□일시:2008년 9월 18일 오전10시40분
□장소:여의도 당사 4층 대표실


◎ 정세균 대표 인사말

존경하는 김원기 상임고문, 정대철 상임고문, 박준영 지사 등 당내의 여러 의원님들이 바쁘신 가운데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지금 민주당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많이 보이고 계신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민주당이 좀 더 잘 해줘야 한다. 이명박 정권이 저렇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실정에 실정을 거듭하고 있으면 민주당이라도 국민의 기대에 부흥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대단히 높다.

지난 수년에 비해서 그리고 금년도에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말씀이다. 지금 당을 이끌고 있는 저희들로서는 참으로 어떻게 국민의 뜻을 받들고, 제대로 민주당이 역할을 해낼지 마음이 무겁다.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서 저는 뉴민주당플랜을 말씀드렸다. 전국의 당원 동지 여러분도 변화와 도약, 혹은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 과거식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공감했고, 새 지도부에게 당을 바꾸고 쇄신하고 국민에게 새롭게 다가가라는 요구를 했다.

그간 당의 모든 부분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하고, 이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이제는 뉴민주당플랜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

뉴민주당플랜은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 첫째는 뉴민주당 비전위원회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비전과 희망을 가지고, 어떤 내용으로 채워서 실제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하는 액션 프로그램을 담은 뉴민주당 비전위원회와 민주당에 인재가 넘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2010인재위원회를 함께 발족시킴으로 해서 그간 당원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렸던 뉴민주당플랜을 본격적으로 실천해서 보다 유능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정당을 꼭 만들고자 한다. 내년 1월 1일에 뉴민주당선언을 하고자 한다. 그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정말 다음 세대에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정당, 국민들의 새로운 기대와 요구에 부흥할 수 있는 정당으로 태어날 수 있는 그런 모양을 꼭 갖추도록 하겠다. 여기에는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원 동지 여러분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당내외적으로 폭넓은 변호와 쇄신을 꼭 이루고자 한다. 우리 모두 함께 참여해서 승리하자.

지금 코가 좀 이상하시죠. 홍어가 왔다. 박지원 의원께서 홍어를 보내셨다고 한다. 김영록 의원은 전복도 보냈다고 한다. 오늘 경상도 막걸리, 충청도 돼지고기, 강원도 메밀국수, 제주도 감귤까지 8도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했다. 함께 나누면서 뉴민주당플랜을 확실하게 실천해서 2012년에 다시 우리가 정권을 되찾을 수 있는 기백과 용기와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다시 한 번 함께 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 선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김원기 상임고문 격려사

 내가 모처럼 여러분께 말씀을 좀 드리려고 했는데 당 대표께서 너무 짧게 얘기를 해서 부담이 된다. 7월 6일 전당대회 이후에 불과 2달 남짓 됐다. 방금도 말씀이 계셨지만 한 지붕 세 가족이 급히 하나가 되어 어떻게 한 식구로 우리가 결속하느냐 하는데 대해서 많은 염려를 했다. 그동안 구조조정을 하고 체제정비를 하는데 여러 가지 염려도 있었지만 아무런 갈등이나 불만이 밖에 표출되지 않고 잘 마무리 된 것에 대해서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먼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 참으로 수고하셨다.

오늘은 우리가 다시 여의도로 귀환해서 실지회복을 위한 새롭고 힘찬 출발을 하는 뜻 깊은 날이다. 오늘 뉴민주당 비전위원회와 인재위원회의 발족을 같이 하는 것은 참으로 적절하고 뜻 깊은 일이다. 아무쪼록 앞으로 큰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

오늘은 분명히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중요한 날이다. 그러나 한 가지 무거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어 미안하게 생각한다. 제가 정치를 쉬고 시간이 많아지니까 생각이 많아졌다.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 이명박 정권이 역사의 역주행을 하면서 많은 과오를 저지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그 반사이익조차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현실의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지금 우리가 첫 출발을 다짐하면서 우리는 분명 민심의 폐허 위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 목사님도 계시지만, 저는 거기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성경 말씀에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대화에서 의인 열 사람만 있어도 성을 보호하겠다’는 말씀을 생각했다. 오늘 우리 민주당과 우리 민주개혁세력을 구원할 의인은 누구겠는가. 저는 다른 누가 아니고 우리가 민심을 송두리째 잃게 된 그 원인에 대해서 냉정하게 반성하고 뼈저린 생각을 갖는 마음가짐, 남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이 자리에 계신 우리 모두에게 원인이 있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마음의 자세를 가진 사람이 저는 오늘 우리를 구원할 의인이라 생각한다.

지난날 우리는 많은 의인들이 제각기 나서서 우리가 민심을 잃은 잘못이 너에게 있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말이 보는 각도에 따라서 옳은 지적이기도 했지만 자기에게는 전혀 책임이 없고 자기는 책임에서 제외하는 자세가 당과 우리 세력에 대해서 도움이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처로 쌓이고 쌓여서 우리 민주개혁세력이 국민에게 신뢰를 잃는 상처를 더했던 점이 없지 않았다는 점을 우리는 냉철히 반성해야 할 줄 안다.

오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힘찬 출발을 하는 이 마당에 우리가 새로운 비전을 찾고, 새로운 역량을 모으는 출발은 오늘 민심이 아직도 요지부동하는 원인이 다른 누가 아닌 나에게 원인이 있고 책임이 있다는 마음의 자세를 갖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아질 때 우리의 반성과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전달되어 요지부동하는 민심이 다시 움직이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하며 여러분에게 간곡히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마지막으로 정치는 숫자가 아니라는 경고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과거에 노태우 정권시절, 김영삼 정권 시절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적은 숫자였다. 그러나 적은 숫자가 확실한 각오와 신념을 가지고 줄기찬 투쟁을 했고 무엇보다 민심의 호응을 얻었을 때 우리는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이 남았다. 지금 80명이 조금 넘는 숫자면 과거의 과반수를 차지할 때에 비해서 너무나 적은 숫자다. 그러나 이 숫자가 일당백의 각오와 헌신성으로 단결하고 노력할 때 나는 능히 우리가 실지를 회복하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결정적인 계기는 이번 정기국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정기국회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치르고 국민들에게 역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보궐선거, 2년 후 지자체 선거에 반드시 승리의 기틀을 마련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거쳐서 우리는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다시 한 번 우리가 집권세력으로 등장할 수 있는 힘찬 출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도부 여러분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의원들의 활동이 개개인의 역량에 방임된 채 놓아두지 말고 당 전체가 조직력과 기획력을 가지고 국감뿐 아니라 상임위원회 활동부터 준비하고 지원하고 조직하고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치열한 노력을 해주기 바란다. 가능하다면 현역 국회의원이 모자란다면 과거 17대 또는 그 이전에 의정활동을 빛나게 한 역량들, 비록 낙선은 했을지라도 그 분들까지라도 동원해서 우리의 운명이 이번 정기국회의 성패에 달렸다는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치열하게 싸워줄 것을 부탁한다.

◎ 정대철 상임고문 격려사

먼저 축하드린다. 여의도 시대를 재개막하게 된 대해서 누구보다도 기쁜 마음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의욕을 갖게 된다. 특별히 짧은 시간동안, 전당대회가 두 달도 채 안되서 한 지붕 세가족인지 두 가족인지 모르겠던 당을 안정시키고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사람들을 충원해서 당을 이끌어가겠다고 각오하는 오늘의 모습에 정세균 대표 이하 최고위원, 원혜영 원내대표 이하 원내대표단, 실무적으로 이끌고 계신 이미경 사무총장 이하 실무진 여러분께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좋은 말씀을 정세균 대표와 김원기 의장이 해주셔서 몰락한 소금장수가 소금장사 뒤따라 다니면서 ‘소금 사려’하면 ‘나도’ 이 한마디면 다 끝날 것이지만, 아주 말을 안 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정세균 대표나 김원기 의장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서 저도 동감이다. 지금 이명박 정부가 이렇게 잘못하고 있는데 반사이익도 제대로 주어먹지 못하고 있는데 너나없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말할 여지가 없다. 바로 그러기 때문에 뉴민주당 비전위원회와 인재위원회를 구성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국민들께서 사랑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그 이유를 정체성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혹자는 스타플레이어, 대통령 후보가 빨리 나타나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혹자는 우리 민주당이 조금 안정성 있게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표를 주지 못한다고 걱정하기도 한다. 두 위원회를 조직해서 과학적으로 이유를 분석하고 이끌어내고 김원기 의장의 말씀대로 우리 모두가 내 탓이라는 그러한 각오로 당을 이끌어나갈 때 특별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둬서 호남은 말할 것도 없지만, 특별히 경기, 기호지방에서 압승을 거두고, 충청도 지방에서 적당한 양을 건지고, 또 경상도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승리를 거둘 때 앞으로 있을 총선과 대선에서 다시 정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 오늘이 될 수 있기를 우리 모두가 기원하면서 말씀을 마치겠다.

2008년 9월 18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