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겨레얼 살리기 세계한민족대회 축사
정세균 대표, 겨레얼 살리기 세계한민족대회 축사
□ 일시 : 2008년 10월 20일 14시
□ 장소 : 장충체육관
■ 정세균 대표 축사
반갑다. 민주당 대표 정세균이다. 한양원 겨레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이사장님, 김재완 집행위원장님, 유종화 전 외무부 장관님, 박진 위원장님을 비롯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국내외 석학과 해외동포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오늘은 정말 좋은 가을날이다. 대한민국의 가을은 아름답고 넉넉하고 흥겨운 가을이다. 해외동포들께서 많이 오셨는데 모국의 높고 푸른 하늘을 마음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 품위 있는 민족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 우리 민족은 지난 오천년 동안 고난과 역경을 모두 이겨내고, 끈기와 인내로 자랑스러운 민족의 역사를 이어왔다. 그 속에서 우리는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꽃피워냈다.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가슴에 품고 오늘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코리아를 만든 힘의 원천이 바로 꿈이었다.
우리의 꿈은 무엇인가? 배달민족의 높은 기상과 우수한 문화를 세계 만방에 과시하고 자랑하는 일이며, 세계 일류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못다 이룬 꿈이 하나 있다. 민족의 통일,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번영이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좌절한 적이 없으며 희망을 버린 적이 없다. 그리고 여기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의 미완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한양원 이사장님의 지론이신 동세서점의 시대가 왔다. 한국, 한반도, 우리 민족이 동세시대의 으뜸이 되어야 하겠다. 한민족은 충분히 그럴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동양의 정신문명, 그 중에서도 우리 한민족의 수준 높은 정신문화가 인류의 새 역사를 이끄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러려면 근대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황금만능주의와 이기주의, 배타주의에 묻혀버린 우리의 얼을 되찾아야 한다. 한양원 이사장님 말씀대로 하늘과 땅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면서 평화롭게 사는 일, 그것이 바로 우리의 겨레 얼이다. 민주당은 겨레 얼을 되찾는 일을 할 것이다.
정치는 먹을 것을 풍족하게 하고 국방을 튼튼하게 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논어에 나와 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금융위기와 경제침체로 얼마나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그것이 참 정치이고 겨레 얼을 제대로 구연하는 정치라고 생각한다. 저희 민주당이 그런 정치를 할 것이다. 민족 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위해서 분골쇄신하자.
저희 민주당은 지난 10년 동안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지속적인 화해협력정책으로 민족통일의 실현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높여왔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들의 매서운 심판을 받고 지금은 야당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민족통일과 민족공동번영이라고 하는 우리의 꿈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포기하지도 않겠다. 우리 겨레의 저력을 믿고, 우리 민족의 능력을 믿기에 우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국민과 함께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드리겠다. 단군의 개국은 교과서에도 기록되어 있는 것인데 강화군에 있는 마니산 참성단에 5년째 철책과 철조망을 쳐 놓고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 부끄러운 일이다. 이제 마니산 참성단 사적지에 철조망을 없애고 경건한 개국시조의 성역으로 만들어야 되겠다. 참성단 일원을 단군의 역사적 성지로 만들어서 남북의 화해협력과 통일시대에 중심지로 만들어 갈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감사하다.
2008년 10월 2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