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 국방부는 불온서적 취급하고, 청와대는 구입하고...
국방부는 불온서적 취급하고, 청와대는 구입하고...
청와대가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한 도서 가운데 국방부에서 불온서적(?)으로 금지한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노암 촘스키의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불온서적으로 금서로 지정하고 청와대는 구입했다니 국민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황당하다.
애초에 국방부가 케임브리지대학의 교수인 장하준 교수나 세계적 석학인 촘스키의 저작을 금서로 포함한 것 자체가 세계적 웃음거리다.
국방부 기준 따로, 청와대 기준 따로는 또 한번 쓴 웃음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촘스키는 자신의 저작이 국방부 불온서적 목록에 포함된 것을 두고 ‘독재자들을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한 (한국인의) 투쟁은 세계에 영감을 주었으나, 항상 자유를 두려워하고 생각과 표현을 다시 통제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국방부가 그에 속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신중한 검토를 거치지 않고 어설프게 진행된 일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
2008년 11월 3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