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서울시당 지방의원협의회 총회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8-11-14

정세균 대표 서울시당 지방의원협의회 총회 축사

□ 일시 : 2008년 11월 14일 12:00
□ 장소 : W 컨벤션센터

■ 정세균 대표 축사

 어제 헌재 판결이 있어서 밤에 잠도 잘 안 오고 새벽에도 일찍 깼다. 아침부터 확대간부회의도 하고 의총도 하고 바쁘게 지내다 왔다. 여러분들 뵈니 힘이 다시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 힘이 빠지는데 스스로 용기를 북돋아 힘을 돋우는 경우도 있고 기를 받기도 하고 주위 동료나 여러분들의 지원을 받아 힘을 내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 사실 제가 여러분들에게 힘을 드리러 왔는데 결과가 거꾸로 된 게 아닌가 싶다.

  지난 5.31지방선거를 생각하면 기가 막힌다. 그때 서울시 의회의 지역구에서 전원 대학살을 당했었다. 그런 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지방선거사상 그러다가 지난번 두 명의 의원께서 독보적으로 당선됐다. 우리 기초의회는 선거법을 개정해 조금은 살아남는 수가 늘었지만 참 기가 막히고 치욕적인 선거가 5.31 지방 선거였다고 본다. 그런 일은 절대 우리 당에 앞으로 역사에서 반복 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들 의정활동 하시는데 얼마나 힘들겠는가.

  제가 처음 15대 들어왔을 때 새정치국민회의 때 79석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는데 소수당이 참 어렵다. 지금도 83석 밖에 안 되지만 여러분들도 굉장히 힘드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5.31 지방선거에서 선택받은 여러분들은 굉장히 행운이다.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다면 힘든 일 또 하루하루 의정활동의 어려움도 극복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10년도에는 최소한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모두 당선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구의회 의원 여러분들 중에는 비례로 선출된 분도 계시지만, 여러분들께서 벌써 지역을 찍어놓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계신 줄 알고 있다.  비례의원님들이 다음에는 지역에 나가서 꼭 지역주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을 감동시키고 그분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정말 노력해주길 바란다. 자신을 위한 것이고 지역을 위한 것이고 당을 위한 것이다. 이렇게 이러한 노력은 일거삼득의 큰 성공인 것이다.
여러분들 걱정도 많이 되실 것 아닌가. 2010년도에 또 다시 5.31과 같은 그런 불상사가 생기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실 텐데 단언코 말씀드리는데 다시는 5.31의 재(再)판은 없다. 틀림없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한다.

  그런데 문제는 기다리면 승리 하는가. 그것은 아니다. 5.31에 우리 후보들이 참패한 것이 우리 후보 탓이 아니다. 상황 탓이 더 컸다. 솔직히 인정하건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 같은 사람들도 사실 책임이 있다. 우리 수도권에서 우리 후보들이 나가서 열심히 싸웠는데 승리하지 못하게 만든 책임이 저희 같은 사람들에 있다고 통감한다. 저희가 지난 10년 집권동안 5.31때는 7년차 8년차였는데 좀 더 국민의 신뢰를 받고 우리가 좋은 정책을 성공시키고 우리 정체성에 맞는 정당 활동을 했었더라면 그런 참패나 대학살은 없었을 텐데 참으로 죄송하다. 그런데 2010년도에는 어떤 양상이 펼쳐질 것인가. 그와 반대되는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 본다.

  이명박대통령이 지금까지 집권해서 10개월이 됐는데, 여러분들 한번 생각해보자. 잘못한 것은 경제부터 시작해서 남북문제, 외교문제, 쇠고기협상, 복지후퇴, 국제중학교, 과외문제 등 온갖 것이 막 떠오른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도 잘한 것도 있을 것 아닌가. 얘기해보자. 뭐가 나오나? 저는 고민을 해봐도 나오지 않는다. 내년도 똑같다. 제가 보기엔 이 사람들은 완전 아마추어리즘에 빠져있다.

  제가 여당에서 중요한 일도 해보고 정부에서도 일을 해봤는데 이 사람들이 지금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할 것이다 하는 게 머리에 딱 들어온다. 당?정?청이 어떻게 협의를 하고 정부와 청와대간에 어떻게 하는가 등이 떠오르는데 그냥 허둥지둥하고 전략도 없고 전술도 없고 하루하루를 연명하기 바쁜 사람들이 현재 정부 여당이라고 저는 보고 있다. 그래서 내년이 됐다고 해서 이 사람들이 역량이 확 좋아져 달라질 꺼라 보지 않는다. 거의 아마 금년도 실정을 거듭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2010년도에 다시 이 사람들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올라가고 그럴 가능성은 없고 이제 예전에도 경험 해봤지만 결국은 대통령과 그 여당과 동조화 현상이 생긴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이 지지도가 떨어지면 시간이 흐를수록 한나라당도 이슬비에 옷 젖듯이 그래서 결국은 같아진다. 현재는 동조화 과정에 있는 것이다.

  처음 대선 때의 한나라당 지지도가 지금 반 토막 난 것 아닌가. 2010년 되면 한나라당도 굉장히 어려워 질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우리의 승리를 보장하는가. 그것은 아니다. 그 사람들이 잘못해서 반사이익이 있어도, 지금 우리가 그런 걱정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저 사람들이 지지도가 빠지고 있는데 왜 우리 민주당 지지도가 오르지 않는가. 그것은 우리가 오를 짓을 못해서 그런 것이다. 정당의 지지도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한나라당에서 이탈한 사람들이 바로 우리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무당층으로 남아 있다가 우리가 뭔가 이쁜 일을 하고 국민들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면 그래야 우리에게 오실 건데 아직 우리가 그것을 못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저도 어떻게 이 무당층으로 계시는 50%, 이분들을 어떻게 우리 지지층으로 모실 것인가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것이고 앞으로 우리가 그런 과제를 잘 성취를 해야 될 텐데, 결국은 그것이 되어야 득점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생력이 있으면 승리할 수 있는 것이고 반사이익만가지고 확실히 개선이 될 테지만 그것만으로는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중앙당부터 시작할 것이다.

  또 우리 최규식 위원장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계시지 않나. 우리 최규식 위원장님이 아주 점잖은 그런 분인데 아까 말씀 하시는 것 들어 보면 아주 독기가 들어 있었다. 그래서 여러분들과 함께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게 한 석도 안줘야겠다는 결기가 우리 위원장에게 들어 있는 것 아닌가. 여러분들 확인 하셨지 않나. 중앙당과 서울시당이 확실하게 손잡고 여러분들의 승리를 위해 당이 해야 될 역할을 정말 열심히 해 내겠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위치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혼자만 승리하지 않고 우리당도 승리하는 그런 2010년이 되도록 정말 노력해주시 바란다.

  2010년도에 수도권에서 승리하면 아마 국민여러분들께서 2012년에는 저 사람들이 집권하겠구나 하는 판단을 하시고 분위기가 쭉 갈 것이다. 그러면 저희는 2012년에 총선거에서도 1당이 되고 2012년에 정권을 다시 찾아 올 수도 있다. 그 출발점은 2010년 지방선거에 달려 있는 것이다. 2010년 지방선에서 우리가 수도권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그러면 거의 희망을 갖기 어렵다. 지금 저나 최규식 위원장이나 지난 7월 6일 전당대회에서 당의 운영을 맡은 팀들의 책임 정말 무겁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말씀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 최선을 다해서 꼭 승리하도록 우리의 책무를 다 하겠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의 위치에서 꼭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2012년에는 확실하게 우리가 다시 정권을 다시 회수 해 오자.

2008년 11월 15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