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초호화 출장 다녀온 한승수 총리는 사과하고, 사퇴하셔야 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8
  • 게시일 : 2008-11-19 18:28:50

초호화 출장 다녀온 한승수 총리는 사과하고, 사퇴하셔야 한다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한승수 국무총리가 지난 9월 유엔총회 출장 당시 하룻밤에 천만원 짜리 호텔에서 숙박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억울하다’며 ‘명예가 실추됐기 때문에 보도한 해당 언론에 대해 명예회복을 위해 법률전문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200여개 국가의 정상이 모이기 때문에 호텔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유엔총회에 참석은 매년 1회 9월에 열리는 행사로 외교부와 유엔대표부가 사전에 호텔을 알아보고 총리실에서 정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유독 뉴욕에서 가장 비싼 호텔을 예약해 놓고 취소할 수 없어서 사용했다는 해명이 어처구니 없다. 

총리 말씀대로, 예산을 줄이기 위해 애쓴 흔적이 있으려면, 주유엔대표부나 유엔 총회장에서도 얼마든지 면담이나 언론회견이 가능하다는 것을 모를 리 없는 분 아닌가? 그런데 꼭 최고급 호텔에서 했어야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유가 어쨌든 결과적으로 국무총리가 규정을 어겼으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하는 것이 순서인데, 억울하다며 적반하장격으로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겁박하고 나선 것이다.

외교부든, 주유엔대표부든, 국무총리실의 무능을 따지기 전에 결과적으로 비싼 호텔을 사용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총리께서 억울하다며 언론타령을 하는 황당 해명 방식은 강부자 정권 인사들의 고질병이다. 

오늘 새벽에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해 일용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하니 더욱 씁쓸하고 답답할 뿐이다.

한승수 총리는 하루하루 삶이 고단한 서민들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마음이 있다면 황당한 해명으로 피멍들게 말고, 공개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

이 논평에 대해서도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법률검토를 하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2008년 11월 19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