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YTN 사태 관련 국제기자연맹(IFJ) 사무총장 면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8-12-16

정세균대표, YTN 사태 관련 국제기자연맹(IFJ) 사무총장 면담

□ 일시 : 2008년 12월 16일 11:40
□ 장소 : 국회당대표실(205호)

■ 정세균 대표

국제기자연맹이 전세계의 언론 자유를 위해서 항상 애쓰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한국 언론의 자유 신장을 위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무총장께서 한국을 방문해줘서 감사하다. 지난 20년 동안 한국 언론의 자유가 괄목할 만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정권이 바뀌고 나서 언론 자유가 심대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다. 특히 YTN 사태에 대해서 야당의 대표로서 부끄럽다. 이번 방문 전에도 YTN 사태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당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사태를 해결하지 못해서 당으로써도 유감이다. 사무총장의 방문이 YTN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당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

한국은 국제기자연맹(IFJ)과 강한 연대의 기억이 있다. 지난 2001년에 한국에서 총회를 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온 이유가 되고, 슬퍼하는 이유이다. 언론의 자유가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이것은 비극이다. YTN사태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비극이다. 어제 노조지도부와 면담을 하고 확신을 가졌다. 노조지도부는 사태해결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언론의 공정한 보도와 미래에 대해 공포가 없는 언론 미래에 대해서도 준비가 되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적인 정의, 문제를 타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정말 이번 사태가 꽉 막힌 것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고, 정치적으로 문제가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에 마음을 먹고 왔다. 정치권은 언론에 거리를 두는 것이 마땅하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권력자들이 공공의 감시와 비판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믿는다. 선거에서 이겼다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할 권리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매우 중요한 것은 이번 정부는 YTN 사태가 사내의 협상을 통해서 해결이 되도록 허용하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기자협회와 YTN가 매우 만족스럽고 빠르게 해결되길 바란다. 이러한 해결방안을 위해 첫째로 해고자 복직되어야 하고, 징계 철회, 공정보도에 대한 확실한 다짐이 필요하다. 또 하나, 일반적인 다른 주제를 한 가지 더 말씀드린다. 오늘날 언론 사회는 전세계적으로 변화를 맞고 있다. 언론환경, 언론이 일하는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언론환경, 방식, 언론과 정부와의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언론을 바라볼 때 규제의 대상으로 보지만, 통합적인 시스템으로 맥락적으로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국제기자연맹은 전세계 곳곳에서 이런 위기를 목도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어떻게 공정보도를 유지하고 또 윤리를 지켜내고 언론의 기준을 지켜낼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에 있다. 한 가지 말하면 이러한 변혁에 대해 전국적인 단위의 토론이 필요하다. 이러한 변혁의 시기에 정부와 미디어와 관계가 중요하다. 오랫동안 언론과 정부와의 관계는 정부가 언론을 대상으로 어떻게 권력을 행사하는지가 전통적인 관심사였다. 그러지만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공정보도에 대한 품질을 높여 더욱더 이런 환경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책을 하나 가지고 왔다. 현대사회의 위기와 원칙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공정보도를 지키는 부분이 나와 있다. 이 책을 드리는 것은 한국에서도 전국적인 단위의 토론이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YTN 사태를 보더라도 민주적인 언론을 위한 전국적인 토론의 첫 번째 걸음이 되길 바란다.

■ 정세균 대표

사무총장께서 소상히 말씀해주셔서 언론에 대한 이해를 더 높였다. 상황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말씀해주신 내용에 대해서 대부분 공감한다. 앞으로 당이 취해야 할 태도나 문제해결의 방향에 대해서 잘 참작하도록 하겠다. YTN 문제에 있어서는, 저희는 정략적 접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사무총장의 말씀처럼 사내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것을 지원하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을 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 정부나 권력자들이 언론에 잘못된 개입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에서 다루어야하고,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언론문제에 대해서 전국적이고 국민적 관심과 논의를 잡아서 토론을 해야 한다는 권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

사실 많은 나라에서 문제가 되고있다. 한국, 대만 등이 그렇다. 10년 동안 이런 나라들은 민주주의의 발전 모델이었다. 요즘에는 사실 선진국에서조차 언론인들은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이것이 바로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정치세력들이 함께 일해야 하는 이유다. 만약에 언론자유가 없다면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볼 때 YTN 사태는 조그만 회사의 사건이 아니다. 바로 이것이 정치적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하나의 상징이 되는 투쟁이다. YTN 노조원들과의 연대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볼 때 언론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정치권과의 연계 속에서 보아야 한다. 민주당이 YTN 사내의 협력을 위해 도와주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정치인들이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가 조속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의지가 필요하고, 언론인의 유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08년 12월 16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