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문방위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1-07

18일간의 민주언론수호 대장정의 서막을 마무리하며 국민께 드리는 말씀

지금 우리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거대한 산을 넘은 기분입니다.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야당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집권세력의 횡포로 무한질주를 꿈꾸는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에 힘겹게 맞서 싸웠습니다.
어제 여야간의 합의를 거쳐 본회의장과 행안위, 정무위가 상황을 종료하였지만 우리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중첩된 피곤을 무릎쓰고 어젯밤까지 문방위 회의장을 지켰고, 오늘에야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야협상단의 확실한 협상 타결전에는 한 치의 틈새도 열어 놓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문방위 회의실을 지켰습니다.

선거를 통해 집권을 하였어도 결코 정권이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국민의 동의와 지지가 없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치의 기본이요 국민에 대한 예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국민 무시, 정치 무례, 권력 무법의 3무정신으로 무장하고 ‘다수의 공포’를 통해 자신들의 야욕을 성취하기 위해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갔습니다.

선거에서 다수의석을 얻었다고 임기내내 다수당이 자의적으로, 안하무인격으로 국민위에 군림하라고 권력을 위임하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개별 사안에 따라 국민의 참 뜻을 제대로 받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민의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재벌방송, 족벌신문방송 법안을 정권의 의지에 따라 강행처리하려는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태도는 국민배신행위이며, 민주주의 파괴행위인 것입니다.

우리 민주당이 문방위 회의장을 지켜온 것은 바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언론악법이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음모와 시나리오에 따라 통과된다면 우리는 민주언론을 수호하지 못한 국민적 죄책감과 우리 후손들에게는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한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사즉생의 각오로 문방위를 지키게 된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오늘까지 18일간의 문방위 지키기 투쟁은  대한민국의 민주언론과 민주주의 수호의 서막에 불과할 뿐입니다.
앞으로 거대여당과 막가파식 불도저 정권이 민생복리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정권유지와 장기집권만 획책하며 호시탐탐 언론장악을 위해 합법을 가장한 불법적 장치를 만들기 위해 언제 어느 시점에 준동할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께서 힘을 모아 주셔야만 이 험준산령을 넘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문방위 회의장의 빗장을 풀면서 앞으로 국민과 함께 최후의 일각까지 민주언론을 수호하고 국민의 알권리,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역사적 소명을 다할 것임을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모든 자유의 원천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이기 때문입니다.


2009년 1월 7일

민주당 문방위원 일동
(전병헌, 천정배, 이종걸, 변재일, 서갑원, 조영택, 장세환, 최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