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김석기 내정자가 적임자라니, 어청수 전청장은 부끄럽지 않은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1-29

김석기 내정자가 적임자라니, 어청수 전청장은 부끄럽지 않은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어청수 경찰청장이 김석기 내정자를 “경찰조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며 추켜세웠다고 한다.

비록 퇴임이 이미 결정된 마당이었고 아무런 보고 받지 못한 허수아비 청장이었지만, 섬겨야 할 국민을  죽음으로 내몬 경찰조직의 총수로서 망자의 원혼을 달래고 국민 앞에 사과와 반성을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그런데 폭력 살인 진압으로 무고한 시민 5명과 경찰 1명을 사지에 몰아넣은 김석기 내정자를 두고 떠나는 마음이 편하다고 하니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폭력살인 진압으로 용사참사가 발생한지 열흘째를 맞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는 살인진압을 한 경찰 대신 생존권 보장을 외치던 철거민을 조준하고 있고, 청와대는 책임자 문책은커녕 후임인사를 통해 외려 김석기 내정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떠나는 경찰청장도, 자신사퇴는 커녕 오히려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정자도, 그런 내정자에게 충성을 하겠다고 여론조작을 일삼는 경찰조직도 모두 수치심도 모르는 철면피들일 뿐이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찾아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더 이상 김석기 내정자를 두둔하거나 감싸지 마라. 그것은 경찰 스스로 과거 독재정권의 시녀로 기생하던 오욕의 역사로 스스로를 추락시키는 부끄러운 행태일 뿐이다.


2009년 1월 29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