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중상 입은 환자까지 구속하는 냉혈정권
중상 입은 환자까지 구속하는 냉혈정권
검찰이 용산4구역 상가공사 철거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이충연씨를 구속했다. 이충연씨는 용산 철거민 참사 당시 중상을 입은 상태이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인 정병두 수사본부장은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충분히 감내할 만한 상황이라고 본다’고 했다고 보도됐다.
그러나 주치의는 이충연씨의 건강 상태가 ‘오른쪽 무릎연골과 뼈가 부스러지기 일보 직전으로 4주정도의 요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의 의사도 ‘수술이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해 입원을 해야 한다. 전치 4주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더욱이 이씨는 아버지 이상림씨(71)가 참사 당시 망루에서 숨져 현재 상중에 있다.
폭력살인진압으로 무고하게 6명이 죽은 사건을 두고, 경찰과 검찰은 지난 12일 동안 철거민의 폭력만 부각시켜 철거민을 때려잡겠다며 반인륜, 반인권 행위를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사과와 반성 한마디 없고, 폭력살인진압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정권이다. 오만과 독선의 막가파식 국정운영으로 1% 부자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목숨마저 경시하고 있다.
이럴 수는 없다. 이충연씨에 대한 구속을 철회하라.
2009년 2월 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