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반통일 보수인사의 통일자문은 110V에 220V를 끼우는 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2-04

반통일 보수인사의 통일자문은 110V에 220V를 끼우는 꼴

정부가 어제(3일) ‘통일고문회의’ 고문단을 정권과 한통속인 인사들로 채웠다.

통일고문회의가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제 역할을 하려면 마땅히 해당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포함시켜 다양한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해야 한다.

또한 초록이 동색인 사람들로만 채운 것은 입맛에 맞는 자문을 받겠다는 것이고, 통일고문회의를 병풍삼아 반통일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심은 새로 위촉된 고문단의 면면을 보아도 분명해진다. ‘아륀지’와 ‘국민 오해야’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은 이경숙 전 인수위원장, ‘비핵개방3000’을 주도한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의 스승인 한승주 전 장관, ‘뉴라이트 계열의 유세희 교수, 뉴라이트와 함께 교과서 개정 작업에 참여한 이인호 교수, 대통령의 사돈인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이다.

통일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을 해 온 사람을 장관으로 내정한 것부터 통일고문회의를 통일과는 거리가 먼 반통일 인사들로 전면 교체한 것까지 MB정권의 오만과 독선은 끝이 없다.

한쪽으로 경도된 인사로만 통일문제에 대한 자문이 제대로 될 리 만무하지만 대통령의 철학적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인사이다.    

110V에 220V를 강제로 끼우면 기계는 고장 난다. 억지 발상을 버리지 않는다면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음은 물론, 한반도 평화통일에 더 큰 파장을 불러온다는 점을 명심하라.  


2009년 2월 4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