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왕비서관’ 박영준 국무차장은 국민 기만 말라
‘왕비서관’ 박영준 국무차장은 국민 기만 말라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임명 50일째(?)를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문제점을 지적했을 때 잘못했다고 하면 그만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설명하면 엄청 화를 낸다’고 말했다고 한다.
상대방이 설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화를 내는 것은 상식 이하의 행동이다. 그런 대통령의 흠결을 ‘왕비서관’이라고 불리는 대통령의 측근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얘기했다니 참으로 어이없다.
더구나 박영준 차장은 ‘4대강 살리기로 관광산업 유발효과를 내야 한다’고 밝히면서도 ‘대운하를 하자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부인을 했다고 한다.
‘한다, 안한다, 한다’며 계속 말을 바꿔 국민을 기만해온 것이 이명박 정부이다. 그런 점에서 박영준 국무차장의 ‘대운하는 안한다’는 발언을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은 없을 것 같다.
더구나 ‘4대강 살리기를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논리는 과거 대운하 공약의 주요 논리중의 하나 였다. 대운하 강행추진을 위해 포장지만 바꿔치기한 것 같지만 참으로 어설프기만 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주변에는 옳습니다 하는 참모는 많아도 ‘안됩니다’고 말하는 참모는 하나도 없는 것 같다.
남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대통령과 무조건 예스만 하는 참모들을 보며 국민들은 어디가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며 답답함이라도 털어놓아야할 것 같다.
2009년 3월 1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