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재오 전의원은 민주정부 10년의 공든 탑 폄훼 말라
이재오 전의원은 민주정부 10년의 공든 탑 폄훼 말라
이재오 전의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도 특사가 갔지만 이벤트로 그쳤기 때문에 북한이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이명박 정권 1년만에 지난 10년 동안 쌓아올린 공든 탑을 무너뜨리고, 남북관계를 꼬일 대로 꼬아놓아 기존 협력사업이 전면중단에 이르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런데도 이 전의원은 이런 현실을 모르는 듯이 지난정부 타령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와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계속되는 ‘지난정부 탓 타령’이 이제는 고질병이 되어버린 것 같아 한심할 뿐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다. 그런데 이 전의원의 말은 갈수록 가벼워지는 것 같다.
대통령 특사로 활동하고 싶다면 대화 파트너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우선돼야 할 것 아닌가.
일을 맡기도 전에 한 수 가르치겠다는 오만한 태도로 임하다면 잘 될 턱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
2009년 3월 1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