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청와대는 쇼하지 말고 성매매사건 사실부터 밝혀라
청와대는 쇼하지 말고 성매매사건 사실부터 밝혀라
청와대 행정관의 파렴치한 성매매 접대와 관련해 축소, 은폐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마포경찰서는 청와대 행정관이 포함된 성매매 사건의 사실관계를 감추려 했고, 청와대는 해당 행정관의 사표로 사건을 종결지으려 하고 있다.
YTN 기자들을 일요일 새벽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MBC PD수첩’ PD의 약혼자 집까지 압수수색하는 만행을 저지른 경찰이 청와대라면 벌벌 떨고 있다.
청와대 역시 말로만 기강을 바로잡겠다며 룸살롱 출입금지, 금주령을 내리는 ‘쇼’로 면피하고 있다.
일반 국민은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당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 더욱이 청와대 행정관이 관련된 사건을 감추려 한 경찰이나 개인 차원의 사표로 사건을 일단락하려는 청와대의 태도는 결코 용답될 수 없다.
이 정부 들어서 사기도박판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국가 공권력이 야당, 언론, 네티즌, 시민사회단체에 대해서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쥐 잡듯이 뒤지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은둔수사’로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
청와대는 사실관계부터 분명히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불법비리 혐의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직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빠짐없이 법적,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번 사건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는 것 아닌지 국민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2009년 3월 30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