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망신주려다 망신당할 MB 외교
망신주려다 망신당할 MB 외교
이명박 대통령이 제2차 G20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쌓는 국가의 명단 공개를 제안키로 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FT는 “무역장벽을 쌓는 나라를 공개해 망신을 주자는 것”이라는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장의 설명을 덧붙였다.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제동을 거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공개 망신을 주자는 사공일 대통령 경제특보의 발언은 참으로 경박하고 천박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상대 국가를 불쾌하게 만들어 ‘적’으로 만들기보다 설득해 우군으로 만드는 게 외교의 기본 아닌가.
국내 정치에서 국민과 야당을 무시하면서 오만과 독선에 빠져있는 이명박 정권은 외교무대에서도 나쁜 습성을 재현하는 듯하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 가도 샌다는 말이 있다.
이명박 정부가 다른 나라를 망신 주려다 오히려 망신당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2009년 3월 30일
민주당 부대변인 송 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