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나도 (성)접대 많이 해봤다”는 부적격 경찰청장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4-01

 “나도 (성)접대 많이 해봤다”는 부적격 경찰청장


“재수 없으면 걸린다” · “나도 공보관 하면서 접대 많이 해봤다”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사건을 두고 강희락 경찰청장이 한 발언이라고 한다.

그것도 부적격 경찰관 재교육 등 ‘경찰기강 확립, 비리척결대책’을 발표한 직후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였다.

‘성매매 특별법’에 따라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을 지휘·감독해야 할 경찰청장이, 성접대를 ‘재수 없으면 걸리는 일’ 정도로 치부해서야 어떻게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경찰이 그동안 ‘장자연 리스트’와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사건에 대해 늑장수사·뒷북수사를 해 온 이유도 경찰총수의 이런 반여성적인 의식과 무관할 수 없다.

성접대·성상납의 문제는 ‘재수 없으면 걸리는 일‘이 아니라 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다. 더욱이 고위공무원들의 업무연관, 권력형 성접대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구조적 병폐인 것이다.

본인의 경험을 앞세워 범죄 행위를 어물쩍 넘기려 하는 강희락 청장이야말로 재교육 받아야 할 부적격 경찰총수가 아닐 수 없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언론인들까지 성접대의 공범자 취급한 모욕적 발언을 보도한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 운운하기 전에 즉각 사실을 밝히고, 그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2009년 4월 1일
민주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