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달곤 행자부 장관은 아는 게 무엇인가?
이달곤 행자부 장관은 아는 게 무엇인가?
6일 오전 이종걸 의원이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의에 나서 이달곤 행안부 장관에게 장자연 리스트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실체적 진실에 근거해 수사가 정확하고 엄중히 진행되기를 바라지만, 그 수사에 대해서는 진행중인 사안이라 보고하라고 한 적도 없고 보고받을 이유도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반복했다.
이명박 정부 각료들이 대정부질문에 나서 명료한 답변을 하기는 커녕 구렁이 담 넘어가듯 발뺌과 모르쇠 답변으로 일관했던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경찰은 사건을 명명백백이 밝히지는 못할망정 진실을 은폐, 축소하기에만 급급하다.
유력언론사 대표가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경찰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굴욕적인 모습만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나온 행안부 장관의 답변은 경찰 수사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시간 끌기로 실체적 진실 규명에 주저하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만약 장자연 리스트에 유력언론사 대표가 포함 되어 있지 않았어도 지금처럼 함구했을지 국민은 자못 궁금하기만 하다.
2009년 4월 6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