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40점짜리 G20 성적표로 자화자찬하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4-06

40점짜리 G20 성적표로 자화자찬하나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12차 라디오 연설의 많은 시간을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강조하는데 할애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각국의 견해 차이를 조정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평하며 대단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영국의 일간지 타임스가 보도한 성적표는 이 대통령의 평가와는 크게 달랐다. 타임스가 이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의 발언 등을 근거로 회담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예상해 산출한 성적표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5점 만점에 가장 낮은 점수인 2점을 받았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낙제점인 40점짜리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외교적 역량을 인정받는다면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크게 높이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홍보만으로는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 더욱이 외교 성과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일자리를 잃고 고통받는 사람은 물론이고, 비록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이 자리에 참석한 지도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서민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면 일방독주하는 국정운영에서 벗어나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2009년 4월 6일
민주당 부대변인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