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GM대우자동차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축사
정세균 대표, GM대우자동차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축사
□ 일시: 2009년 4월 10일 오전10시
□ 장소: 부평 한길안과 한길홀 4층
■ 정세균 대표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다.
GM대우는 참으로 좋은 회사라고 생각한다. 우선 노사가 협력하고, 정리해고됐던 직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경영역량과 노사협조가 이루어지는 좋은 회사는 많지 않다. 세계에 유수한 50대 자동차 공장 중에서 GM대우는 50여 개의 회사 중 10% 내에 포함된 Top 5의 공장으로 알고 있다. 이런 공장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생각해보면 무엇보다도 근로자들의 기술력과 근면성 있는 자세 때문이다. 아무리 경영진이 노력한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물론, 그동안 경영진으로 상당히 좋은 분들을 만난 것도 복이다. 지금 GM대우가 어려워서 제대로 조업을 하지 못하고, 근로자들이 집에 가서 쉬어야 하는 상황을 보면서 참으로 가슴이 아프고 부끄러움까지 든다. 우리가 잘했다면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을 수도 있었는데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은 생각에 부끄럽다.
지금 GM대우의 어려운 상황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본사의 문제가 크다는 점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근로자들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열심히 일하여 제 실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등의 노력으로 죄가 없는데 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게 됐는지를 생각하면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GM대우는 틀림없이 회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경쟁력이 있고 좋은 근로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면 틀림없이 회생할 수 있고, 지역사회의 협력과 여, 야를 떠나 모두가 지혜를 모은다면 반드시 GM대우는 회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민주당은 추경예산을 시작으로 GM대우를 살리는데 나서야겠다고 생각하여 추경예산에 2,500억 원을 반영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또한, 예산심의과정에서 이것이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동시에 4월 국회에서 ‘지역경제위기극복을 위한 고용안정 및 지역핵심산업긴급지원특별법’ 줄여서 ‘대우회생특별법’을 제출할 것이다. 이 법안은 부평경제와 인천경제회생과 관련된 특별법이 될텐데, 이 법안을 제출해 국회차원에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대우뿐 아니라 쌍용자동차도 어려움에 처해있다. 그래도 한국의 자동차산업은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려울 때 당황하지 말고 힘과 지혜를 모으자. 근로자와 경영진, 재계, 정부가 하나가 되어 지혜를 모은다면 틀림없이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민주당 역시 그 일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09년 4월 1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