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초청 강원핵심당원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5-14

정세균 대표 초청 강원핵심당원 간담회

□ 일시: 2009년 5월 14일 오후 3시
□ 장소: 춘천 베어스타운 관광호텔

■ 정세균 대표

제가 특별히 나들이 왔다. 과거에 저희가 나들이를 오면 표를 달라고 올 때가 많았는데, 오늘 저와 함께 박주선 최고위원과 최문순, 김유정, 강기정 의원이 방문한 것은 여러분을 위로하기 위해서이다. 이광재 위원장이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감옥에 가 있다. 설마 가두지 못할 것으로 믿었고, 또 가두지 못하도록 노력했는데 이광재 의원을 가둬버렸다. 어떻게든 자유로운 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선거가 끝나고 바로 이광재 의원을 만났다. 우선 건강하고, 기백이 있다. 풀죽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강원도의 힘을 지키고 있다. 여러분이 걱정하고 격려해 주시는 것을 알고 힘을 유지하고 있다. 그 자리에서 제가 이광재 의원에게 “당신은 당신 지역의 유권자들이 필요로 하고 민주당과 대한민국 국회에 꼭 필요하다. 잘 투쟁해서 무죄를 받고 와서 제대로 강원도민과 지역구와 당을 위해 일하는 것이 옳다. 다른 생각 말고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원래 이광재 의원이 법정 투쟁만 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은데 지역에서도 여러분이 말씀하시고 저와 의원들도 얘기하니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다.

작년 4월 9일에 강원도에서 이 힘든 상황에도 이광재, 이용삼 의원 2명을 당선시켰다. 만약 강원도에서 그분들을 당선시키지 못했다면 민주당이 전국 정당이 되지 못했다. 우리당은 충남과 대전에서 당선시켰는데 한나라당은 충남과 대전에 당선자가 없다. 또 제주도에서 우리당이 3명을 당선시켰는데 한나라당은 하지 못했다. 전국의 16개 시도 중에 민주당은 13개 시도에 국회의원이 있는데 한나라당은 10개밖에 없다. 우리가 의석은 적지만 더욱 전국정당이다. 강원도의 동지 여러분께서 큰 역할을 해 주신 것이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이 지켜주셔서 전국정당을 유지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보게 됐다.

이광재 의원도 하나하나 보면 억울하고 분통이 터진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이광재 의원은 무죄이다. 박연차가 말한 것밖에 증거가 없다. 잘 될 것이라고 본다. 또한, 10만 4천 명이 이광재 의원의 석방을 탄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29일 선거에서 오랜만에 수도권에서 이겼다. 부평과 시흥에서 한나라당과 맞붙어 한나라당을 깼다. 잘난 척 할 생각은 없다. 전주에서 저희가 졌기 때문에 민망하고 자랑할 것은 못된다. 그래도 의미가 있는 일은 왜 의미가 있는지 서로 나눠야 한다.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에 이겼다. 부평과 시흥에서 정당 지지도가 선거 전에 반절밖에 안 됐는데 지금은 거의 대등하다.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세상을 바꿔놓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 사이에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국회의원 한 석이나 시장 한 석으로 끝나면 의미가 없지만 부평과 시흥과 경기와 인천에서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민주당에 가면 승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기 때문에 내년에는 전망이 보인다.

제가 작년에 전당대회를 할 때 “정치적 꿈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에 “2012년에 강원도에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다. 강원도지사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우리가 수도권 전체 당원동지에게 2012년에 집권할 가능성을 보여주면 강원도에서 희망을 가질 많은 인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승리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너무 못했기기 때문이다. 경제도 못살리고 민주주의도 후퇴시켰다. 잘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MB에 대한 심판을 한 것이다. “대안은 민주당이고, 개혁진영의 대표주자는 민주당이다. 민주당에 표를 몰아줘야 한나라당을 심판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수도권에서 이긴 것은 굉장히 많이 이긴 것이고 민주당이 대안세력으로 인정을 한 것이다. 국민께서 민주당이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으니 밀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면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확신을 갖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인 승리가 가능하다. 강원도에서도 가능하다. 지금 당원동지들께 내년 지방선거가 막막하실지도 모른다. 10월 재보선에서도 한나라당을 패배시키고 민주당이 승리하겠다. 그러면 강원도민도 수도권에서부터 민주당에 대한 지지와 신뢰가 계속된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면 승리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갖자.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에 따른 반사 이익만 가지고는 절대 큰 승리를 할 수 없다. 반사이익은 반사이익일 뿐이다. 스스로 자생력을 가져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나 한나라당 못하니까 야당이나 돕자고 해서는 야당의 명맥을 유지할 정도는 되지만 스스로 대안이고 희망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드릴 때 국민께서 밀어준다. 그래서 국회에서 잘해야 한다.

최문순 의원이 언론악법이 무엇이 문제이고, 왜 막아야 하는지 말씀했다. 6월 국회에서 민노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심지어 자유선진당까지 힘을 합치고 한나라당에 있는 개혁세력에까지 어떻게든 함께 해서 MB악법을 막아야 한다. 그래야 민주당이 “민주개혁진영의 희망이다.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서민경제를 지켜내고 남북문제의 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을 한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 6월 국회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싸우는 것이 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뉴민주당 플랜이다. 작년 전당대회 때 말씀드린 것이 있다. 민주당이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완패했다. 서울시장, 인천시장, 경기도지사 모두 졌다. 서울시의회, 경기도의회, 인천시의회까지 모두 졌다. 과거에 이렇게 완패해 본 적이 없다. 그때부터 민주당의 지지도가 형편없이 추락했다. 과거에 우리가 하는 식으로는 절대 안 되겠다. 변화하고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야당은 잘 싸워야 한다. 야당이 안 싸우면 누가 싸우겠나. 하지만 싸우기만 해서는 안 된다. 잘 싸우는 것은 기본이고 대안이 있어야 한다. 대안 없이 싸움만 하면 반사이익은 누릴 수 있지만 자생력이 안 생긴다. 자생력은 대안을 갖고 좋은 정책을 내놓고 국민으로부터 박수를 받아야 생긴다. 좋은 정책과 변화된 모습을 보이자는 것이 뉴민주당 플랜이다. 곧 당원 동지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서 함께 만들어가는 뉴민주당 플랜을 시작할 것이다. 민주당이 수권정당, 대안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또 한가지 필요한 것이 인재이다. 인재가 넘치는 정당이라야 선거에서 이긴다. 정당은 원래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활동을 잘해도 선거에 지면 문을 닫아야 한다. 좋은 정책을 하고 국민과 소통하고 바른 처신과 좋은 문화를 만드는 것과 함께 내부에서 좋은 인재를 많이 발굴하고 모자라는 것은 밖에서 찾아 채워야 한다. 이번에 선거에 이기니까 이제 좀 노크를 하기 시작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강원도에서 제1당이 되자. 지금은 비현실적인 꿈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꿈은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현실이 될 수 있다. 우리당을 위해 헌신하는 좋은 일꾼들이 선거에서 승리하고 자부심을 갖고 지역이나 강원도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자.

강원도가 동계 올림픽에 3수 도전을 한다. 이번에 성공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 국가균형발전은 그 나라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꼭 필요하다. 많은 나라들의 수도권 인구가 15~20%밖에 안 되는데 우리는 52%이고 경제력의 80%가 집중되어 있다. 완전 서울 공화국이 되어 있다. 국가균형발전은 헌법에 나와있다. 그러나 이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에 노력하는 것이 아니고 거꾸로 가고 있다. 그래서 지금 강원도도 잘못하면 피해보게 되어 있다. 국가균형발전은 꼭 필요한 것이다. 대한민국은 땅이 좁기 때문에 그로 인한 교통체증이나 비용 때문에 국가 경쟁력 자체가 흔들린다. 또 서울 같은 큰 도시에 숲이 없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 성장을 한다고 하는데 그린벨트를 훼손해 아파트 지으면 회색 성장이다. 말만 그렇게 하고 회색 성장하려는 것이 이명박 정권이 그것을 후퇴시키려는 것이 이명박 정권이다. 민주당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 절대 소외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이광재 의원이 간지 두 달이 넘었다. 이광재 의원이 노인을 모시는데 앞장선 분이다. 이광재 위원장이 있으면 4월에 통과시켰겠지만 앞으로 열심히 통과시키겠다.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서도 정책위원회가 강원도당과 소통하면서 제 역할을 하겠다. 선배당원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광재 위원장이 빨리 제자리에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강원도민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것과 똑같이 이광재 위원장을 사랑하고 제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뉴민주당 플랜을 들고 다시 찾아올 때 선배당원동지 여러분이 함께 하셔서 당이 제대로 된 건설, 2010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통한 2012년의 정권 탈환을 위해, 강원도의 승리를 위해 동지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2009년 5월 1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