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민주당 선언’관련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전체회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5-19

‘뉴민주당 선언’관련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전체회의

□  일시 : 2009년 5월 19일 14:00
□ 장소 : 영등포 당사 3층 대회의실


■ 정세균 대표 인사말

야 5당이 비정규직문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어서 2시였는데 간단히 인사말하고 왔는데 늦어서 죄송하다.

벌써 계절이 바뀌어서 여름이 다된 것 같다.  바쁘실 텐데 지역위원장님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아무래도 지난 4.29재보선에서 여러분들께서 당을 위해 애써주신데 대해서 먼저 감사하다는 인사부터 드려야 될 것 같다. 제가 부평에 번개를 2-3번 쳤는데 위원장님들께서 많이 동참해주셨다. 특히, 수도권 위원장님들이 당원들과 함께 부평, 시흥에 오셔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애서주셔서 정말 두 번, 세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그래도 오랜만에 수도권의 승리가 여러분들의 힘에 의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다른 호남에서의 패배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보람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도부에서는 전체적으로 균형감각을 가지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잘못됐고, 어떤 것은 우리가 잘했는지를 잘 판단해서 앞으로 항상 승리만이 우리에게 있도록, 민주당이 항상 승리할 수 있도록 체제도 만들어가고 힘을 키워가는 노력해나가겠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처음으로 꺼내 보이는 뉴민주당 선언 초안도 그런 차원의 노력이다. 전당대회를 한지 벌써 10개월이나 되었다. 엊그제 같은데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사이에 MB악법 투쟁도 그렇고, 재보선도 있었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 어려운 일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제가 전당대회에서 공약한 뉴민주당 플랜을 실천하기 위해서 약 7개월전에 김효석 원장님을 위원장으로 한 뉴민주당 비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래서 지난 7개월 동안 썼다가 지우고 고치고 토론하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오늘 여러분들께 뉴민주당 선언초안을 선보이게 되었다. 물론 초안이 마련된 것은 오래됐습니다만은 각종 현안들 때문에 계속 일정을 미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 보고의 말씀드린다.

우리는 이 뉴민주당 선언이 우리 당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서 만드는 정치협약의 성격으로 만들고 싶다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지도부도 공감하는 내용이다. 다시 말해서 뉴민주당 선언이든 어떤 계획이든 대부분이 당의 몇몇 전문가들이 이것을 만들어서 지도부에서 합의가 되면 그것을 당의 결정으로 박수를 받고 끝내는 것이 과거 대부분의 경우였지만, 이번 뉴민주당 플랜, 핵심은 뉴민주당 선언이 되겠지만, 이를 구성하게 될 강령이나 정책은 당원 동지들이 함께 참여해서 우리가 같이 만들어가는 협약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선보이는 뉴민주당 선언 초안은 그간에 최고위에도 두, 세 차례 보고가 되었고, 최고위원들도 의견을 개진하고 또 제 자신도 따로 또 제 의견을 제시하는 등 김효석 위원장과 비전위원회가 중심이 되서 이것을 만들었지만, 지도부도 같이 참여를 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보고를 드린다.

오늘을 시작으로 해서 거당적으로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오늘 이 초안이 답안지가 아니다. 문제지다. 답안지 같으면 틀렸는지, 맞았는지 O, X만 쳐서 점수만 매기면 되는데 그게 아니고 문제지니까 우리가 함께 참여해서 비판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해서 같이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토론을 시작했으면 한다.
아마 반론을 제기할 분들도 계시고, 보충하고 싶은 분들도 계시고, 비판하고 싶은 분들도 계실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다 환영하는 입장이다. 이번 뉴민주당 선언의 토론과정을 통해서 당의 일체감을 만들어 가고 당원의 주체성을 확인하는 거당적인 축제로 만들 수는 없겠는가라고 말씀드리면 너무 거창한 꿈이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또 꿈은 현실로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어려워 보이는 일도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먹고 하는 가에 따라서 가능하지도 않은가. 그래서 감히 저는 그런 제안을 해보는 것이다.

이 뉴민주당 선언은 정세균이나 지도부나 김효석 위원장의 선언이 아니고 당의 민주당 선언이고, 뉴민주당 선언은 당원 전체의 것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뉴민주당 선언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는 아마 많은 진통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내에서 벌써부터 걱정들이 많이 있다. 너무 좌향좌했다는 등 우향우했다는 등 걱정도 많이 있습니다만, 기탄없이 자신의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과열되는 토론도 그것까지도 환영하는 입장이다. 진통도 좋다. 심지어는 타 정당이나 시민사회의 의견제시나 비판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하는 자세다.
어떤 경우에는 좀 가혹하고, 맹소적인 비판도 있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가혹하거나 맹소적인 비판까지도 용광로처럼 뉴민주당 선언에 녹아내서 우리 모두의 것이 되도록 할 수는 없겠는가 하는 제안을 여러분께 해본다.

뉴민주당 플랜은 뉴민주당 선언을 필두로 해서 필요하면 강령도 수정하고, 정책이 뒷받침되고, 당의 문화나 당의 운영, 새로운 정치 이런 부분까지 총망라해서 우리가 새롭게 좋은 정당으로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승화시켰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런 노력이 있을때 2010년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고, 또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 2012년에는 재집권 할 수있다는 확신을 갖고 우리 함께 힘을 합치자는 제안을 드린다. 정말 기탄없이 하고 싶은 말씀들 다 쏟아내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을 필두로 해서 지방으로 다니면서도 당원 동지들과 토론하고 할 것이기 때문에 첫 위원장님들의 토론이 더 활기있고, 박진감 있는 토론이 이어져야 앞으로 지방에서의 토론도 활력이 있는 토론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오늘 시작을 잘 해주십사하는 인사 말씀드린다.


■ 이강래 원내대표 축사

대단히 반갑다. 지난 5월 15일 제가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재수를 했더니 이 재수생이 안타까웠던지 많은 선배동료님들께서 기꺼이 지지해주셔서 큰 영광을 안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린다. 영광과 기쁨은 5월 15일날 하루로 끝냈다. 5월 16일날 아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고 엄청난 중압감을 느꼈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드린다.

내년 지방선거는 우리당의 명운을 좌우할 참으로 중대한 선거다. 저의 생각으로는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르면 2012년 4월 총선에서 저희가 아마 120 - 130석 규모의 정당, 바로 17대 때 한나라당의 의석수다.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정도로만 만들어 내면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대등한 일대일 구도의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고 있다. 저는 그동안 많은 대통령선거를 치러본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또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제가 정동영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했다. 일대일 구도를 만들면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지만, 어려웠다. 저희 지지기반이 다 깨져버려서 그런 것 같다.
저는 그래서 금년 1년 동안에 25% 수준까지의 지지율만 만들어 내면 내년 지방선거를 비롯해서 많은 경쟁력 있는 인적 자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고, 그러면 내년 지방선거 해볼 수 있고 연이어서 새로운 그림, 비전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이번에 나서게 되었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시는 선배동료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지역위원장 여러분. 앞으로 이 무거운 짐 불초 이강래만 맡기지 마시고, 여러분들 함께 나눠주시고 더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리겠다.

오늘 그동안 뉴민주당 비전위원회를 이끌면서 많은 고생을 해주신 김효석 원장님께 참으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이 작업 쉽지 않은 작업이다. 저도 이런 경험이 많지만 참으로 지난하고 어려운 과제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열 명이면 열 명, 백 명이면 백 명 전부다 다 한 마디씩 백가쟁명식의 토론이 있을 수밖에 없는 쟁점이고 주제다라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당의 선언문을 보니까 미국의 민주당의 여러 가지 정강정책이나 자료, 또 다른 외국의 사례들까지 검토 하시면서 심도 있게 준비하신 것 잘 알고 있다. 그동안 아무튼 많은 기간 동안 많은 자료를 통해서 오늘 아웃풋을 생산해냈는데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고 앞으로 토론을 통해서 생산적인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는 정체성 논쟁이 왜 필요한가부터 다시 한 번 저희가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름 아닌 정책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정체성 확보가 다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거듭 말씀드린다. 우리 민주당은 그동안 중산층과 서민층을 대변했는데 서민층과 관련된 것은 민노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이 상당 부분 선점해버리고, 그리고 중산층과 관련된 부분은 한나라당이 거의 다 잠식해 버려서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있다.
정책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고 그러면 한나라당이나 민노당과는 다른 차별적인 선명한 민주당의 색깔을 드러내야 그래야 정책경쟁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필요성은 절감하면서도 한 번도 깊이 있는 논의를 못했던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깊이 있는 토론이 필요하다는 말씀드린다.
다만 우리가 경계할 것이 있다. 이 문제는 학자적 입장에서 접근하면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다. 이 문제는 학자들이 논쟁하는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실제 정책을 다루는 입장에서 한나라당이나 민노당과는 차별적인 우리당만의 정책공약, 정책협약을 염두에 두면서 실질적인 토론, 논의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두 번째는 현재 상황과 미래 상황을 염두에 두면서 이 문제를 갈수 밖에 없다. 제가 다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문제의식이나 고민은 거의 같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겪고 있는 세계 경제위기가 다만 3년이 될 지 5년이 될 지 상당기간 갈 것이고 그 이후에 나타날 양극화 현상, 우리는 97년도 IMF경제위기 상황에서 잘 겪었다고 생각하나 훨씬 더 심화 될 것이다.
따라서 저희는 정당이고 선거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 2012년도에 총선과 대통령선거라는 시기 상황을 염두에 두면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경우의 피해 집단에 대해서 깊이 있는 고민해야하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금방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분들이 다 주관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는 대동소이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어떤가하는 문제제기를 해본다. 큰 틀에선 같지만 각론에서는 다를 수밖에 없다. 또 달라야 한다. 어느 정도의 내부에서의 차별성과, 내부 의견의 상대성을 인정해야 민주당의 의원들이나 민주당 구성원들 사이의 의견의 다양성이라는 것이 열려서 훨씬 더 건강한 동태적인 힘이 나올 수 있고 또 상황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이런 3가지 차원의 문제제기를 하면서 많은 토론이 진행되었으면 한다.
방금 정세균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이 자리에서 결론낸다는 생각을 갖지 않는다. 앞으로 수많은 토론을 통해서 하다가 보면 종국에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 무엇이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가 하는 것들을 거의 하나로 완성해서 그 완성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당당 제시하고 국회 운영에도 그에 근거할 수 있는 좋은 토론이 되길 기대한다.


2009년 5월 19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