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의원총회 성명서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6-09

광장 없이 민주 없다, 국민의 광장 서울광장을 열어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죽음을 맞고 있다. 민주체제가 파괴되고 독재체제로 치닫고 있다.

용산 철거민 참사에서 숨져간 고(故) 이상림, 양회성, 한대성, 이성수, 윤용헌, 김남훈 씨, 지난 5월 재벌기업의 횡포와 정권의 노동탄압에 항거해 목숨을 버린 화물연대 박종태 씨, 그리고 지난 달 우리 곁을 떠나간 노무현 대통령, 이 분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종언을 증언하고 있다.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은 각종 반민주적 악법과 강압적인 국가기구를 통해 국민들의 행동과 표현, 사상과 의식까지도 감시·통제하려 들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평범한 시민조차 범죄자로 몰아 처벌하기 일쑤이고, 권력의 하수인을 자처하며 표적수사를 일삼고 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어느새 경찰국가로 전락해 버렸으며, 대통령은 국민을 섬기기는커녕 국민 위에 군림하며 국민을 짓밟고 있다.

국민은 지금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에게 비열한 정치보복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억울한 죽음으로 몰아넣은 책임을 묻고 있다. 그러나 독선과 오만으로 똘똘 뭉친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은 반성과 사죄를 하기는커녕, 국민의 광장, 서울광장을 봉쇄하는 강압통치로 국민을 아예 질식시키려 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광장에서 싹이 튼다. 광장을 막는 것은 민주주의의 목을 조르는 것이다.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에 고하노니, 6월 10일 국민의 광장, 서울광장을 열어라! 민주주의를 열어라!

민주당은 더 이상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죽음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과 함께 사멸의 위기에 처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모든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킬 것이다.

만일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이 우리 민주당과 국민의 요구를 끝내 외면한 채 보복과 억압의 공안통치를 고집한다면 그 말로는 참으로 처참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9. 6. 9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