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6월 항쟁 계승 민주회복 범국민대회 연설
정세균 대표, 6월 항쟁 계승 민주회복 범국민대회 연설
□ 일시 : 2009년 6월 10일 오후 7시 40분
□ 장소 :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 정세균 대표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오늘 범국민대회는 시민사회와 야4당, 민주개혁진영이 모두 하나가 되었다. 그것이 민주당만의 행사도 아니요, 시민사회만의 행사도 아닌 민주개혁진영 전부가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이명박 정권이 철통같이 지키려고 했던 서울광장을 결국은 우리가 열었다. 그것은 야4당과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렇게 민주개혁진영이 하나가 되면 아무리 이명박 정권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고 해도 안 된다. 우리가 막아낼 수 있다. 그리고 2012년 다시 민주개혁정권도 세울 수 있다. 특히 오늘 이렇게 민주개혁진영이 하나가 되도록 하는데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이 목숨까지 바쳐가며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살신한 때문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은 6.10항쟁 22주년이다. 여러분께서는 박종철 열사의 아버님, 이한열 열사의 어머님의 인사말씀을 들었다. 22년 전 우리는 이러한 열사님과 민주개혁인사의 피와 땀과 눈물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민주화를 이루어냈다.
민주화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일등국가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 출범하자마자 아시아의 민주화 일등국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해 우리가 오늘 다시 서울광장에 모여 민주주의를 수호하기위한 확실한 결의를 하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MB악법 수십개를 추진하면서 퇴임 1년밖에 되지 않은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다. 이 정권은 공안통치와 민주주의의 후퇴를 통해서 정치보복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서거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사죄해야한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민심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 자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경고해야한다. 국민의 목소리 듣지 않는, 국민의 뜻을 받들지 않는 정권의 말로는 항상 불행했기 때문에 당장 국민의 말씀을 들으라고 요구하자. 이명박 정권은 한나라당의 표현에 의하면 불통과 배제와 독주의 정권이라고 한다.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불통 정권, 자기와 가까운 사람과만 함께하는 배제정권이라고 한다. 이명박 정권은 국회에서 압도적 의석을 활용해 일방적 독주를 하고자 하는 독주정권이기 때문에 불통, 배제, 독주의 이명박 정권을 우리 함께 심판하자.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신을 차리게 해주어야한다. 그래서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두 가지 요구를 하고자 한다. 첫째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것이다. 특권경제 아닌 서민경제를, 남북불통이 아닌 평화번영정책을,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정책이 아닌 민주주의를 전진시키는 정책으로 국정을 쇄신하라고 요구하자.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두 번째 요구 있다. 이명박 정권은 수십건의 MB악법을 제출했다. 그중에서 언론악법을 비롯해 평화와 자유, 민주주의를 말살시키려고 하는 악법이 국회에서 대기하고 있다. 만약 500만 국민의 추모물결을 보았다면, 또한 민주주의를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다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MB악법을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하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러한 우리의 최소한의 요구조차 이명박 정권이 무시한다면 우리는 오늘 제2의 6.10항쟁의 시발점이 바로 오늘, 2009년 6월 10일 서울광장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결의하자.
2009년 6월 1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