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검찰은 동아일보 사주 불공정 주식거래 의혹 제대로 조사해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7-17

검찰은 동아일보 사주 불공정 주식거래 의혹 제대로 조사해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금융당국에서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이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주식 불공정거래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통보’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금감원이 지난해 이와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1년 6개월이 지난 지난달 24일 검찰통보를 결정한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

또한 ‘고발’대신 ‘검찰통보’를 한 것도 이례적이고,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 아직 수사 또는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도 수상하다.

이명박 정권 들어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에는 ‘망원경 수사’, 비판세력에는 ‘현미경수사’를 해와 ‘정치검찰’이라는 오명 속에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

이번 사건 역시 금융당국과 검찰이 친정부 성향의 동아일보를 감싸고 돈다면 국민이 용납치 않을 것이다.

공정언론을 지향해온 동아일보의 태도 역시 적절치 않다.

지난해 11월28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농협중앙회의 세종증권 인사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와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동아일보는 ‘검찰은 만약 박회장 등이 농협이나 세종증권 관계자에게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뒤 세종증권 주식을 매입했다면 미공개 정보이용 혐의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해 동아일보 보도는 입을 닫고 있다.

검찰은 살아있는 언론권력 앞에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검찰이 부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혹시나’했더니 ‘역시나’로 결론 내는 치욕스런 정치검찰에서 탈피하기 바란다.

2009년 7월 17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