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김유정 대변인 고별 브리핑 및 우상호 신임대변인 인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8-14


김유정 대변인 고별 브리핑 및 우상호 신임대변인 인사

□ 일시 : 2009년 8월 14일 오후 4시
□ 장소 : 국회 정론관


■ 김유정 대변인 고별브리핑
- 대변인직을 마치며

내일 광복절을 맞아 정세균 대표 특사로 대변인직에서 풀려났다.

작년 7월 9일 당대변인으로 임명받고 벌써 13개월하고도 일주일이 지난 것 같다. 오늘로서 그동안 어깨를 짓누르던 무거운 짐 하나를 내려놓는 것 같다.

우선 모든 게 참 어설펐던 제가 대변인으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불어 제 말씀에 상처받았던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아픈 얘기를 할 때는 제 마음에도 생채기가 조금씩 쌓였던 것 같다.

‘좀 웃으면서 논평하면 안되냐’고 애정 어린 말씀을 해주셨던 국민 여러분께도 죄송한 마음이다. 도저히 웃을 수 없었던 지난 13개월이 가슴 아프다.

그래도 오늘은 이렇게 웃으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13개월간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에 맞서 싸우기가 참 고달팠고 1년이 10년처럼 길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마치 가로등도 없는 어두운 밤길을, 중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무엇이 갑자기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그런 길을 한없이 걷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어딘가에 있을 환한 불빛을 찾아 두려움을 이기고 꾸준히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야당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의 손을 잡고 함께 길동무가 되어 주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잘 아시지만 민주당은 두 명의 대변인이 홀수 짝수날로 번갈아 가면서 브리핑을 해오고 있다.

짝수날 당번인 제가 맡는 날은 참 유난히도 사건 사고가 많았던 것 같다. 사건담당 대변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항상 끊임없이 비판적 사고를 해야 한다는 부담도 컸다. 그리고 놓치는 현안이 없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있었다. 회의자료를 새벽 두세 시까지 챙겨보면서 언론인 여러분의 질문과 요구에 답할 태세를 갖추느라고 늘 긴장의 연속이었다.

제 나름으로는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항상 인간적이고 따뜻한 그리고 유쾌하고 명쾌했던 대변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여러분이 저에게 주신 많은 사랑,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겠다. 더욱 성실하고 똑 부러지는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다.

‘시끄러운 것이 민주주의이지만 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지 않은가’ - 처칠의 말이다.

다양한 여론과 소수의 목소리를 존중할 줄 아는 사회야말로 참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사회이다. 와글와글 때로는 시끄럽고 복잡해도, 그래도 민주주의는 우리가 반드시 지키고 실천해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처칠의 말을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반드시 기억해주실 것을 요청하면서 대변인 이임인사를 마치겠다.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우상호 신임대변인 인사

감개무량하다. 사실 열린우리당 시절,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창립할 때 계속 대변인을 맡아 최장수 대변인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물러난 것이 어제 같은데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어쨌든 공동대변인이지만 현역의원인 노영민 대변인이 메인 MC이고, 원외인 제가 보조 MC라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모시도록 하겠다.

원외임에도 저를 임명해주시니 상당수 언론이 386 복귀, 부활이라고 평가하시던데 제가 볼 때는 아마 우리 국민의 99.9%가 원외이기 때문에 그 원외를 대변하는 원외위원장 대변인을 기용한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소외받고 어려운 분들,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도 전할 데가 없는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아직 현장감각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 노영민 대변인

제가 얼마 전 정세균 대표로부터 우상호 대변인의 얘기를 듣고 ‘참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정세균 대표께서 ‘까마귀끼리 잘해보라.’라고 말씀을 해서 무슨 말인가 했다. 유은혜 부대변인께서 수석 부대변인 직제가 새로 신설되면서 초대 수석 부대변인으로 오셨다. 인사 말씀 듣겠다.


■ 유은혜 수석부대변인 인사

초대 수석 부대변인을 맡았다는 것을 오늘 김유정 대변인께서 최고위 결과 브리핑을 하실 때 알았다. 그 사실을 사전에 조금이라도 언질을 주셨다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갑자기 임명을 받고 나니 여러 가지로 많은 생각이 든다. 앞으로 두분 대변인, 우제창 원내 대변인까지 세분 대변인 잘 보좌하면서 여러분과 더 가깝게 더 열심히 일하겠다.

2009년 8월 1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