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국가 중대사 때마다 굿샷을 외치는 게 집권여당의 관습인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8-27

국가 중대사 때마다 굿샷을 외치는 게 집권여당의 관습인가?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국장 영결식이 열렸던 지난 23일, 한나라당 김수영 사천시장이 사천 모 부대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고 한다.
 
사천시청을 포함한 전국 관공서와 주택가에 조기가 걸리고, 김 대통령님에 대한 추모 행사와 영결식이 거행되던 바로 그날, 네 시간여에 걸쳐 골프를 쳤다는 것이다.

사천시장이 김대중 대통령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던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사전 약속이라는 이유로 그 시간에 라운딩에 나서지는 않았을 것이다.
더욱이 20여일전 일어났던 경남 기관장 4명의 접대 골프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이니 당연히 삼가야 했던 것 아니었나?

사천시장이 국장 기간을 이처럼 안이하게 생각하고, 당뇨 때문에 운동 삼아 골프를 쳤다는 변명까지 하는 걸 보면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분별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사천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부끄럽게 하는 참 나쁜 시장이다.

북한이 로켓을 쏘던 날 라운딩을 즐겼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휴일인데 골프도 못 치느냐”고 하더니, 국가 중대사 때마다 굿샷을 외치는 게 집권여당의 관습인가?

공직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

 

2009년 8월 27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