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민주주의 포럼 정세균 대표 축사
2009 세계민주주의 포럼 정세균 대표 축사
□ 일시 : 2009년 9월 9일 14:00
□ 장소 : 프레스센터 20층
이렇게 소중한 자리에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어려운 가운데도 민주주의에 관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신 함세웅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함께 주최해 주신 미 대사관과 여러기관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수립한지 61년이 된 나라다. 그 기간 동안 많은 성공을 거둔 나라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경제도 잘 발전했고, 문화적으로도 성숙해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그냥 발전된 것은 아니고 많은 민주화 운동을 한 국민 여러분들의 피와 눈물과 땀의 성과였다. 87년 체제로 대표되는 분기점을 이후로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민주헌법과 직선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민주적인 성공을 이룩한 나라로써의 자부심을 갖고 있고, 87년 체제 이후 10년 만인 97년도에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룬 자부심도 갖고 있다. 이후 10년간 민주정부가 이어지면서 인권, 선거를 비롯한 정치개혁 등 절차적인 민주주의를 완성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지난 2007년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는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확고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민주주의 후퇴는 없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완성됐기 때문에 실질적 민주주의를 통해 실질적 평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 대한민국은 확실한 선진국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이 자리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자리하고 계신데 민망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 그렇게 우리가 탄탄하고, 절대 후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는 민주주의가 정권교체가 되면서 지난 일년 반동안 큰 후퇴를 직접 경험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무한한 책임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유지하고, 지키는 것과 선거는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새삼 절감하면서 오늘부터 3일 동안 아시아의 민주주의, 미국의 선거 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대한민국이 다시 후퇴없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뛰어넘어 실질적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데 좋은 지침이 될 그런 내용들도 많이 토론하고, 저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 자리를 통해 아시아의 민주주의 뿐만아니라 세계의 민주주의가 더 한층 발전할 것으로 확신하면서 축하의 말씀을 대신하겠다. 감사드린다.
2009년 9월 9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