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총리의 용산참사 현장 방문이 ‘깜짝쇼’ 로 끝나선 안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10-05

총리의 용산참사 현장 방문이 ‘깜짝쇼’ 로 끝나선 안된다

정운찬 총리가 추석 연휴 용산참사 유가족을 만나 ‘용산사고는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참으로 불행한 사태’라며 ‘자연인으로서 공직자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총리는 ‘중앙정부가 사태 해결의 주체로 직접 나서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문제 해결의 주체를 서울시를 지목했다.

중앙정부의 책임을 부정하면서 무슨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또 중앙정부가 사태 해결의 주체가 아니라면서 무엇을 해결하겠다는 것인지도 의문스럽다.

진상규명과 고인들에 대한 명예회복은 외면하고 돈 몇푼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것이라면 유족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정총리가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본인의 역할을 다한 것처럼 눈속임하려는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정권이 ‘말 따로, 행동 따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한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유가족이나 국민들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태도다.

이번 방문을 사진찍기용 이벤트 정도로 가볍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면, 정총리가 직접 해결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

국민은 대통령의 깜짝쇼만으로도 족하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9년 10월 5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