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쿠퍼 전 대통령, 정세균 당대표 내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10-05

가나 쿠퍼 전 대통령, 정세균 당대표 내방

□ 일시: 2009년 10월 5일 오후 2시 15분
□ 장소: 국회 본청 당대표실

■ 정세균 대표

아주 먼 곳에서 귀한 분이 저희당을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 저는 불행하게도 가나를 아직 방문한 적이 없어 유감스럽지만 금년 들어 대통령께서 국가를 지도하고 계신 때가나가 많이 발전한 것으로 알고 있고 아프리카가 최근 들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자원도 많이 발견되는 등 미래가 밝지 않나 기대한다.
제가 사실은 가까운 나이지리아에 간 적이 있다. 2006년에 그때 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하고 있었는데 대통령을 모시고 가서 오바산조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참여한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은 아프리카 외교에 열의가 부족했는데 2006년에 그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을 기점으로 해서 아프리카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3배로 늘리는 등 금액은 충분치 않지만 새로운 전기를 만든 기억이 있다. 다시 한 번 각하와 그 일행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특히 이렇게 뵙게 되어 아주 영광스럽다.

■ 쿠퍼 전 대통령

감사하다. 오늘 이렇게 대표님과 만나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대표단과 짧지만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제가 예전부터 오랫동안 경제학자들이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고 많이 말씀해주셨다. 지금 가나가 경제개발에 있어서는 조금 후발주자로 나서기는 했지만 한국의 발전 경험을 잘 참조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제가 지금 가나가 경제개발이 조금 지체됐다고 말하는 것은 현재 가나의 1인당 국민소득이 1960년대 한국의 수준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생각할 때 많은 가나의 국민들도 궁금해 한다. 어떻게 한국이 1960년대와 비슷했던 가나 경제를 멀리 뿌리치고 어떻게 그리고 왜 한국경제가 크게 성공했는지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한국의 경우 예전에 경제개발기회에 있어 아시아의 신흥 호랑이로 명성을 떨쳤고 이러한 한국의 성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 항상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의 개발경험을 공유할 기회가 오기를 바래왔다. 불행하게도 아프리카의 많은 지도자들의 경우 경제발전의 모델로써 미국과 유럽을 참조하고 싶어 한다. 아시아의 경우는 일본정도를 참조하고자 하지만 보다 다른 아프리카 대륙에 가까운 다른 국가들에서는 참조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뒤집어 생각해봐도 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같은 신흥 경제국들이 아프리카와 같은 국가와의 친선에는 신경을 덜 쓴 게 사실이다.
그리고 예전에 저의 절친한 오바산조 대통령과 함께 했던 정상회담에 참여했다는 내용 기쁘게 생각한다. 사실 나이지리아 같은 경우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이다. 그래서 굉장히 큰 잠재력을 가진 국가이다. 그래서 아프리카 발전 모델을 말할 때는 나이지리아 혹은 남아프리카의 예를 많이 든다. 그 외의 국가에 대해서는 잘 언급하지 않는 게 사실이다. 서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나이지리아가 굉장히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게이트웨이 즉, 관문이 되는 국가는 반드시 가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제가 국가를 지도할 때도 그렇고 항상 의문처럼 생각한 것이 있다. 세계의 관심을 가나로 끌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나의 경우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는 시민들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첫 번째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나가 이러한 독립을 가장 먼저 쟁취한 것은 하나의 요소뿐만이 아니라 가나의 정치는 선정치 후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이뤄져 가고 있고 안정되고 존경을 받을 만한 질서와 천연자원이 있어서 가나가 앞으로 아프리카의 발전에 있어서 페이스 세터 즉, 속도를 조절할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나가 지역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나이지리아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다른 외국사람에게 가나를 얘기할 때 이 점을 부각시키곤 한다. 그리고 제가 이러한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다. 결과적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인도, 일본, 브라질과 같은 여러 주요국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 이 국가들이 가나를 굉장히 주목할 만한 국가로 인식할 수 있도록 그래서 아프리카의 발전이 하나의 주목할 만한 예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 자리에 계시는 Park도 소개받게 됐다.
그리고 가나를 방문하셨을 때 저희 쪽에 대통령께서 재임할 적에 가나에 방문해서 본 적이 있다. 항상 얘기할 때 가나와 한국이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국이 지리적, 경제적으로 많은 격차가 나게 발전했고 가나는 조금 뒤쳐져있기 때문에 상호혜택과 이익을 위해 보다 더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 걸린 사진이 전 대통령으로 알고 있다. 제가 예전에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있을 때 중국에서 아프리카 34개국과 중국과의 큰 회의가 개최됐을 때 베이징에 가서 참석한 소규모 회의를 가질 때 한국과 가나와의 남남협력에 관해서 얘기를 나눴다. 제가 재임당시 한국과 가나의 관계는 매우 좋은 생산적인 관계였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한국의 대표적인 정유회사의 도움을 통해 가나에서 유일한 정유처리시설에 관해 검토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의 경우 굉장히 기술이 좋은 국가였다고 기억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파이프 라인 건설작업에도 한국은 참여했다.
그렇지만 제 생각으로는 앞으로 한국과 가나의 관계는 구조적으로 잘 짜여지고 보다 포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다 많은 면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관계가 되도록 진행됐으면 한다. 물론 지금은 현재 대통령 직을 그만두고 은퇴한 상황이지만 남은 여생을 계속해서 한국과 가나와의 협력강화에 바칠 생각이다. 한국이 보다 가나에 주목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것이 목표다. 그만큼 가나는 잠재력이 엄청난 국가이기 때문이다.
제 생각으로는 가나가 하나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같은 국가들이 서아프리카 지역 뿐 아니라 그 너머의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하는 교두보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천연자원에 관해 얘기를 많이 하고, 원유나 광물자원에 관해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서아프리카 지역에 매장량이 많다. 저희가 추정하기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미국이 향후 10년 동안 필요한 원유량의 약25%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리고 가나같은 경우에는 나이지리아와 멀지 않은 유전이 하나 있는데 이 유전에서 많은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 약 50억 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도 굉장히 많은 유전개발과 같은 것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곳이다.
서아프리카 지역에는 원유 말고도 다른 철광이나 금과 같은 광물자원도 굉장히 많다. 천연자원 뿐 아니라 서아프리카 지역의 시장도 거대하다. 서아프리카 지역이 경제공동체를 결성하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시장구매력이 약 2억 5천만명 정도이다. 말씀드린 수치는 서아프리카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중앙아프리카나 다른 아프리카 지역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로 그만큼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사하라 이남지역의 잠재력이 너무나 뛰어나기에 인도, 중국, 유럽의 국가들에서 항공기 취항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매일매일 오가는 항공편을 운영하는 항공사도 있다.
저희가 대서양도 십분 활용하고 있다. 해양자원도 다 활용하고 원양어업이 이뤄지고 있다. 포인트를 말씀드리면 계속 남남협력을 계속해서 증진시키기 위해 남남협력을 한국이 주도하고 협력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양국간에 서로 혜택이 서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에 기회가 생기시면 나이지리아까지만 가시지 마시고 가나도 들리셔서 게이트웨이로써의 잠재력도 두 눈으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 시간을 내 주신 대표님 이하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

■ 정세균 대표 마무리 발언

짧은 시간에 가나에 대해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 수업료도 안 받고 레슨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더 말씀을 많이 나누고 싶은데 다음 일정이 있으신 것 같아 아쉽게 작별하고 머지않아 꼭 가나에 가고 싶고 그 때 가나에 가면 각하를 뵙길 바란다. 한국에 계시는 동안 즐겁고 건강하시길 바라고 고향에 잘 돌아가시길 바란다.

2009년 10월 5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