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세종시에 대한 정부여당의 침묵은 졸렬한 나쁜 정치
세종시에 대한 정부여당의 침묵은 졸렬한 나쁜 정치
한나라당이 19일 최고위원회 이후 ‘세종시’에 입을 닫았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한 최고위원이 ‘선거가 끝나고 해도 될 얘기가 왜 자꾸 지금 시점에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나라의 백년지대계가 될 세종시 문제를 ‘선거용’으로만 접근하는 졸렬한 처사다.
박근혜 전대표의 ‘세종시 발언’이나 ‘충청권에 한 석도 안준다면 충청권은 한나라당 볼모지대로 전락하고 지역발전은 요원해 질 수 밖에 없다’며 충청도민을 협박한 장광근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일체 언급이 없다.
청와대도 졸렬하기는 마찬가지다. 박선규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코멘트 할 것이 없다’고 하고, 한 고위 관계자는 ‘선 대안제시, 후 여론조사’라며 꽁무니를 뺏다.
선거는 정책을 놓고 유권자로부터 심판받는 장이다. 또한 국민의 여론을 반영해 정책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몫이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뒤로는 ‘세종시 수정은 불가피하다’는 여론을 퍼트리며, 앞에서는 일제히 입 닫는 것은 얄팍한 꼼수로 국민을 기만하려는 나쁜 정치다.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나쁜 정책(4대강 죽이기 사업)은 기어이 밀어붙이려 하면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세종시)를 백지화하려 드는 청개구리 행태도 부족한가 보다.
한 표의 기적으로 ‘나쁜 정당 불량 정권’을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
2009년 10월 24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