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출범 20주년 기념식 정세균대표 축사
경실련 출범 20주년 기념식 정세균대표 축사
■일시 : 2009년 11월 4일 19:00
■장소 :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경실련 출범 20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난 20년간 많은 일을 하셨다. 박수를 보내야할 것 같다. 그 동안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여 그 인재들이 여러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경실련 회원 여러분들은 대단한 자부심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20년이면 굉장히 긴 시간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그 10년을 두 번이나 보냈으니 대단히 긴 시간이다. 특히 경제 정의를 통해 투명 사회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 만약 금융실명제가 아직도 실시되고 있지 않았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됐을까. 20년 전에 그 일을 잘 추진해 주신 것은 두고두고 국민의 박수를 받을 것이다.
경실련은 지금까지 시민운동의 효시 내지는 맏형 역할을 해 주셨는데 제가 보기엔 최근 시민운동이 빙하기를 맞고 있다고 판단된다. 경실련에서 지금까지 일을 해오신 운동가나 시민 활동가들은 어떻게 보면 우리들의 영웅으로 존경받아야하는데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표적 탄압의 대상이 되거나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어 시민사회가 좌절하는 일도 많다고 생각한다. 과연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주의 가치에 충실한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봐야할 시점이다. 만약 경실련이 지난 20년간 이룩한 업적이 긍정적인 것이었다면, 경실련을 비롯한 시민사회의 많은 운동가들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어야 하고 시민사회단체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민주당은 비록 힘은 없지만, 그런 가치를 지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느끼고 있어서 앞으로 열심히 그런 노력 하겠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2009년 11월 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