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고 김대중 대통령 추도위원회 인사말
정세균 대표, 고 김대중 대통령 추도위원회 인사말
□ 일시 : 2009년 11월 13일 17:30
□ 장소 : 일본 아사히신문사 홀
■ 정세균 대표 인사말
한국 민주당 대표 정세균입니다. 오늘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도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일본의 ‘김대중 추도위원회’ 관계자 여러분에게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센고쿠 요시토 내각특명대신을 비롯한 일본정부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노 요헤이 중의원 의장님께서는 지난 국장에서 일본국을 대표하여 참석해 주셨으며, 와다 하루키 교수님은 장의위원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토 나리히코 교수님도 바쁘신 일정가운데 영결식에 직접 참석하셔서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봐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일본에서 고인을 기리는 추도식을 준비해 주셔서 더욱 더 뜻 깊은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도하는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다시금 대한민국 국민들과 더불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정착을 위해 오랫동안 친선과 우애로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해 주셨던 여러분!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며 평화와 인권의 큰 지도자였던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도 벌써 두 달여가 지났습니다.
대통령님을 떠나보낸 슬픔은 서서히 치유되어가고 있지만, 고난과 박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이 땅에 뿌리내린 큰 지도자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납치와 고문, 사형선고, 망명, 감시. 평생의 고난과 박해는 컸지만, 대통령님께서 이룩하신 위대한 성취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물론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오늘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도하는 이 자리를 함께 하고 계신 여러분들은 생사의 고비길마다 대통령님을 지켜주셨던 분들입니다. 한국이 군사정권의 서슬 퍼런 폭압에 숨죽이던 시절, 여러분들이 일본 전역에서 함께 벌인 ‘김대중 씨를 죽이지 마’ 라는 운동이 군사정권의 사형 집행을 단념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은인이며 따뜻한 인류애의 표상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한국 국민들의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런 소중한 인연이 이어져 오늘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도하는 자리에 함께 하게 된 것은 참으로 뜻 깊고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평생을 바쳐 이뤄 오신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아시아의 평화를 약속하는 소중한 만남의 자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한국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님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협력관계의 진전을 위해 앞장서 나갈 것임을 약속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1월 13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