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수해 외면한 채 해외로? 충청권 시도지사들의 출장 강행은 무책임한 처신이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08
  • 게시일 : 2025-07-23 17:30:48

수해 외면한 채 해외로? 충청권 시도지사들의 출장 강행은 무책임한 처신이다!

 

기록적인 극한 폭우로 전국이 신음하고 있다. 충청지역 역시 예외가 아니며, 세종시에서는 시민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까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환 충북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은 오는 24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대회기 인수를 위한 해외 출장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물론 FISU 대회 유치는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문화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 그러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재난 상황에서조차 도민과 시민 곁을 지키지 못한 채 자리를 비우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선택이다.

 

세종시는 실종자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국무조정실 조사가 한창이며, 충북과 충남 곳곳에서는 수해 복구와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금은 외교무대가 아니라 현장이 중요한 시점이다. 도민·시민들이 삶의 터전을 복구하느라 땀 흘리는 이 시각, 책임 있는 지방정부의 수장은 현장에 있어야 한다.

 

작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이후에도 반복되는 재난 대응 공백, 이번에도 되풀이되고 있다.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중요한 지방정부의 책무는 없다.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충청권 시도지사들의 이번 출장 강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진정으로 지역을 위하고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바란다면, 먼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책임지는 리더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

 

출장을 즉시 철회하고, 수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 재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진정한 지방정부의 품격은 위기 앞에서 드러난다.

 

2025년 7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