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수현 수석대변인]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서거(逝去)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79
  • 게시일 : 2025-10-17 16:43:30

박수현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서거(逝去)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故)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일본 국민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995년, 일본의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를 담은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하며 한일 관계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일본 총리로서 처음으로 과거사를 ‘침략’으로 명시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역사 인식을 공식 천명한 용기 있는 지도자였습니다.

 

그의 결단은 한일 양국이 불행했던 과거를 넘어, 상호 이해와 화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정신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무라야마 담화는 단순한 정치적 선언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화해의 길을 제시한 역사적 이정표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다만, 오늘날 일본의 일부 지도자들이 무라야마 전 총리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의 정신을 계승하지 못하고, 과거사 문제에 대해 퇴행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모습은 안타깝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치권이 고인의 뜻을 되새겨 역사 앞에 겸허히 서고, 무라야마 정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한일 관계 개선의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평안한 영면을 기원하며, 그가 보여준 역사적 용기와 화해의 정신이 한일 관계를 넘어 동북아 평화의 가치로 오래도록 살아 숨쉬기를 바랍니다.

 

2025년 10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