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처참한 공천 파행부터 돌아보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40
  • 게시일 : 2026-04-09 14:19:49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논평


■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처참한 공천 파행부터 돌아보십시오

 

민주당의 당내 경선 과정을 ‘혼탁’이라 규정하며 비난을 쏟아내는 국민의힘의 태도가 참으로 가관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할 일은 타당을 향한 억지 비방이 아니라, 스스로 자행해 온 공천 파행과 정치적 무책임에 대한 뼈저린 성찰입니다.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은 이미 ‘잡음’을 넘어 ‘난맥상’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대구시장 공천은 컷오프 논란부터 가처분 신청과 항고에 이르기까지 실시간 뉴스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스러웠습니다.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듯한 맞춤형 설계와 고무줄 기준 적용, 상식 밖의 연장 공모는 국민의힘의 공천이 결국 ‘야합의 장’으로 변질되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의 운영 또한 공당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조잡했습니다. 공관위원장이 명확한 설명 없이 돌연 사퇴했다가 번복하고, 다시 위원장이 교체되는 식의 촌극은 공천 시스템의 붕괴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공천을 책임지는 기구조차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유권자들이 어떤 공정과 신뢰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의힘의 이러한 민주주의 파괴 행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 대선 당시, 새벽에 전격적으로 감행된 사실상의 ‘후보 바꿔치기’ 시도는 정당 민주주의는 물론 유권자의 선택권을 농락한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이었습니다. 이처럼 스스로 정당성과 민주적 절차를 짓밟아 온 정당이, 이제 와서 민주당의 경선 절차를 운운하는 것은 당내 공천 갈등이 수습 불가능해지자 민주당을 끌어들이는 3류 물귀신 작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기된 모든 사안에 대해 원칙에 입각해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도 엄정한 잣대를 적용할 것입니다. 공정과 책임은 말뿐인 수사가 아니라 행동과 결과로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의 집 담장과 기와 흠집 난 것 흉보기 전에 대들보가 무너져가는 자기 집부터 챙기십시오. 무너진 자당의 공천 시스템부터 정돈하십시오. 민주당은 국민의 엄중한 시선을 겸허히 받들어 마지막까지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완수하겠습니다.


2026년 4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