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철근 누락’을 ‘모범 사례’로 둔갑시킨 서울시, 오세훈 후보는 사과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게시일 : 2026-05-22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철근 누락’을 ‘모범 사례’로 둔갑시킨 서울시, 오세훈 후보는 사과하십시오 

 

GTX 삼성역 철근누락 부실시공 사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서울시는 문제의 현장을 서울시 ‘건설알림이’ 시스템에 토목 분야 ‘안전점검 모범사례’로 등록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안전관리 실패를 반성하고 보완 조치를 강구해도 모자랄 판에 서울시가 보인 행태는 정상을 한참 벗어났습니다. 철근 누락 보도가 처음 이루어진 게 5월 15일입니다. 그 이후인 5월 18일에 모범사례로 등록했다니 보통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서울시의 해명이 가관입니다. “종합적인 면을 검토한 것이며, 철근 누락과는 별개의 건”이라고 합니다. 공사의 중추를 이루는 핵심 뼈대에서 중대 부실이 발생했는데 다른 종합적인 면이 우수하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까. 기초가 무너진 건물을 두고 외벽 디자인이 아름답다며 건축상을 주겠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러한 유체이탈식 해명의 근본 원인은 오세훈 후보의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있습니다. 건설 현장의 위험은 가려둔 채, 겉포장만 화려하게 꾸며 치적을 홍보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으니 기괴한 ‘모범사례’가 탄생하는 것 아닙니까. 서울시의 수장이 랜드마크에 집착하며 겉멋만 찾는데, 서울의 행정이 안전에 우선순위를 둘리가 있겠습니까. 

 

행정의 제1원칙은 시민의 안전입니다. 오 후보는 철근 누락 현장을 모범사례로 둔갑시켜 시민을 기만한 행태에 대해 즉각 사과하십시오. 

 

시민이 바라는 것은 보여주기식 ‘디자인 서울’이 아닙니다. 지금 발 딛고 선 땅과 일상을 영유하는 공간이 안전하다는 믿음입니다. 더 이상 화려한 포장 뒤에 ‘불안한 서울’을 숨기지 마십시오.

 

2026년 5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