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 회담
정세균 대표-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 회담
□ 일시 : 2009년 11월 12일 오후 3시
□ 장소 : 도쿄 일본 민주당사 8층
■ 회담 공개부분
정세균 대표 :
간사장께서 매우 바쁜신데도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일본 민주당이 총선거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한국 민주당은 일본 민주당이 집권한 것을 계기로 한일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더 증진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투자 협력 등 경제협력관계, 재일동포 참정권 문제, 북일문제, 정당간 교류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찾아왔다.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다.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 :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일부러 민주당사를 방문한 데 대해 정중하게 인사드린다. 감사하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 노영민 대변인 비공개부분 브리핑
먼저 오자와 간사장은 ‘천왕 연설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늦을까 봐 차도 버리고 뛰어왔다.’고 말했다.
오자와 간사장은 ‘본인은 한일 양국 관계가 진정한 우호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며, ‘우호란 말에는 외교적 수사적 뉘앙스가 있어 친밀한 관계로 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 내에서 과하다고 비난을 받을 정도로 한국과의 관계에 있어 적극적이다. 한일 양국이 너무나 가깝다 보니 감정이 개입돼 어려울 때도 가끔 있지만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 극복 못 할 것이 없다. 다음달에 한국을 방문하는데 정치적인 것은 아니고 대학의 초청을 받았다. 한국 젊은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자와 간사장은 또 이번 일본 총선에서의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아마 자민당 스스로 자멸한 것이라 본다. 너무 오랫동안 집권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권력에 도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는 재일동포 지방참정권 문제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고, 여기에 대해서 확실하게 답변했다. 오자와 간사장은 ‘선거 전에 민단과 약속했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 입법으로 실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오래지 않아 이뤄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정세균 대표는 ‘북일 관계가 악화된 느낌이다. 민주당이 새로 들어와서 호전될 것을 기대한다. 정상간 만남이든 특사파견이든 북일관계가 개선돼 동북아 평화가 진전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서 자신이 내각의 구성원이 아니고, 개인적 입장이란 표현을 썼지만 상당히 획기적인 답변을 했다. 오자와 간사장은 ‘자기는 납치문제 해결에 구애받지 말고 북일 관계개선에 결론을 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는 ‘내년이면 강제병합 100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일관계가 과거와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진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 한일 민주당 간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오자와 간사장은 ‘본인은 한일 관계에 대해 매우 적극적으로 생각한다. 일본 내부에서 과하다 비난을 받을 정도로 본인은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오늘 회담에서 한국 민주당에서는 문희상 부의장, 송영길 최고위원, 강기정 비서실장, 노영민 대변인이 참석했으며, 일본 민주당 측에서는 납치문제 담당 대신을 겸하고 있는 나카이 히로시 국가공안위원회 위원장, 당 국제국장인 후지타 유키히사 참의원 의원이 배석했다.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