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바담 풍’ 해도 ‘바람풍’으로 알아들으라는 대통령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11-29
‘바담 풍’ 해도 ‘바람풍’으로 알아들으라는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많은 분들이 눈높이를 낮추라고 하는데 전 그런 말을 쓰지 않습니다. 젊었을 때 그 얘기를 들었는데 기분이 나빴습니다. 낮추지 말고 맞추라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자신이 한 말을 기억 못하는 것인지, 기억하지 않으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대통령의 말씀에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2007년 9월 24일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시절 ‘중소기업 살리기’ 주제로 한 ‘타운미팅’에서 “나는 며칠 전 학생들에게 눈높이 좀 낮춰라. 그래서 경력을 쌓아서 다른 곳에 도전하라는 말도 했다.”고 언급했다.


2009년 1월 30일 SBS TV 에 출연해서는 청년실업대책에 대해 “눈높이를 낮춰라. 솔직히 말씀드리면 서울대 나와서 직장 못 구한 사람들이 지방 중소기업엔 가지 않는다.”라며 “어려울 땐 국내든 해외든 도전하고 해라. 인생에 도움 되고 원하는 일자리에 도움 된다. 그것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09년 10월 29일 마포구 한국 산업인력공단에서 열린 ‘청년 직업, 젊은이와의 대화’에 참석해서도 “젊은이들의 직업관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는 84%가 대학을 가는데 대학수준에 맞는 일자리만 구하려고 하니까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낮추라고 주문했다.


이 모두 눈높이를 맞추라고 한 것이 아니라 낮추라는 주문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시절 15번, 집권후 5번에 걸쳐 행정복합도시 건설을 원안대로 고수하겠다고 천명했다. 그것도 여반장(如反掌)하시는 분이니 무슨 일이든 못하겠나.

이제 국민은 이명박 대통령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지 못할 것이다.
 


2009년 11월 29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