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거짓과 사실왜곡은 이명박 한나라당정권의 전매특허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이 어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의 세종시에 대한 입장을 공박했다.
“지금의 제1야당은 세종시 문제로 소위 재미를 봐서 집권한 정당”이라고 전제한 정몽준 대표는 “원안 추진시 다음 정권 2년차부터 정부부처를 이전해야 하는데 이렇게 정략적 공격을 하는 것을 보면 집권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고, 책임 있는 야당의 본분을 다하고 있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몽준 대표는세종시 건설과정을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될 일을 억지로 아는척 하다 거짓말만 하고 말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후보시절 세종시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이 헌재의 판결로 좌절된 후인 2005년 여야 합의를 통해 만들어진 ‘행정복합도시특별법“에따라 건설키로 한 행복도시의 이름이다.
기본적인 사실조차 모르는 것을 보면 무소속 시절 온나라가 들썩이는데도 다른 일에만 열중하셨던 듯 싶다.
정몽준 대표가 사실을 모르고 발언 했다면 딱한 일이지만 알면서도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면 더욱 딱한 일이다.
대통령과 총리도 모자라 여당대표까지 입만 열면 거짓을 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정략적 이해관계가 있다고 해도 사실은 사실대로 얘기해야 부끄럽지 않은 법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아울러 민주당을 두고 ‘집권할 의지가 없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지방과 수도권을 분열시켜 표를 얻겠다고 자백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민주당은 얄팍하게 계산기나 두드리며 표를 얻기 위해 거짓약속을을 하거나, 표를 얻고 난 뒤 ‘나 몰라라’ 하며 손바닥을 뒤집는 일은 하지 않는다.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