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노영민 대변인 오후현안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12-07
 

노영민 대변인 오후현안브리핑


□ 일시 : 2009년 12월 7일 오후 4시 2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사무총장은 북치고, 대표는 장구 치는 경망스런 집권여당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청계천 신화를 들먹이며 야당의 4대강 사업 반대를 폄훼하는 말을 하더니 정몽준 대표가 이에 맞장구를 치는 개그콘서트가 있었다.


이야기인즉슨, 장광근 사무총장이 예의 그 요설적 논리로 야당의 4대강 사업 반대가 이명박 정권의 성공을 ‘질투’하기 때문이라고 하자 이것을 받은 정몽준 대표가 “외국에서 국내언론보도를 보니 야당이 4대강 사업이 성공할까봐 반대한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그야말로 선무당이 굿판에서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격이다.

도대체 국내언론 자체보도 어디에 야당이 이명박 정권의 성공을 질투해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는 보도가 있었나. 자신들 스스로조차 믿지 않을 말들을 정치공세랍시고 하면 국민들이 믿을 것 같은가.


무슨 자기최면을 거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들끼리 술자리 농담하듯 한말 또 하고, 한말 또 하고 하면서 희희낙락하는 꼴이 국민들 보기에 참으로 민망하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그렇게 집권여당의 대표나 사무총장이나 하나같이 수준이 그 정도인지 모르겠다.


국민들과 야당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수질오염 등 엄청난 환경재앙이 염려되는 잘못된 정책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리고 4대강 사업에 쏟아부을 막대한 예산이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성장산업에 투자하고도 남을 돈이기 때문이다.


이를 마치 “노무현 전대통령이 세종시로 재미 좀 봤는데 뒷수습하느라고 우리만 죽겠다. 우리도 4대강으로 재미 좀 보겠다는데 무슨 말이 그렇게 많냐” 뭐 이런 식이다.

뒷골목 건달들이나 하는 발상이다.


장광근 사무총장님, 정몽준 대표님, 제발 부탁하건데 우리 정치의 수준을 좀 높여주시기 바란다.


■ 바쁜 대통령께서 친히 지방언론까지 챙기실 줄이야


이명박 대통령이 그 바쁜 와중에도 세종시 백지화 대안을 홍보하기 위해서 지방지와 지역민방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했다고 한다.

친절하게도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면광고까지 제공했다.


전국의 지역방송을 포함한 35개 채널을 총동원한 소위 국민과의 대화로 세종시 문제에 대한 국민의 반발을 잠재우지 못하자 이제는 지방언론까지 회유해보겠다는 심산인 것 같다.


정권의 얕은 생각에 넘어갈 지역 언론도 없거니와 언론을 밀실로 끌어들이는 것은 정당한 국정홍보의 방법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또 한나라당 지역위원장을 불러 모으고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을 초청해서 세종시 백지화의 당위성을 억지로 강요한다고 세종시 백지화에 대한 국민의 반발여론이 수그러들지 않는다.


도대체 전국의 지역 위원장들을 불러 모아 무슨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정책인 세종시 문제를 설득하려는지 정말 궁금하다.


혹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이라도 행사하겠다는 압력이나 회유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아도 충북의 일부 지자체장들이 세종시 백지화에 대한 망발을 하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들이 협박을 받은 건지 아니면 알아서 기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지역주민들의 눈치를 먼저 살펴야 할 선출직 지자체장들이 정권의 눈치를 먼저 보는 불행한 일이 계속돼서는 안 될 것이다.


세종시의 원안 추진은 국정 운영의 정도이다.

이미 정도를 벗어난 정권의 어떠한 행위도 꼼수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 국민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2009년 12월 7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