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남북보건의료협정 추진을 위한 토론회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12-16
정세균 대표, 남북보건의료협정 추진을 위한 토론회 축사

□ 일시 : 2009년 12월 16일 오전 10시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


■ 정세균 대표


반갑다. 오늘, 날이 매우 춥다. 남쪽이 그러니 북쪽은 훨씬 더 추울 것 같다. 최근에 북쪽에도 신종플루가 상륙했다고 해서 걱정이 많다.


북한에 사는 동포와 우리가 같은 자손이니 수명도 비슷하고 건강도, 키도 비슷해야 하는데 영양상태나 보건의료상태 차이 때문에 양쪽이 현격한 차이가 있다. 우리가 그런 부분에 대해 걱정하고 협력할 방안을 찾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다. 소중한 주제를 다루어줘서 감사하다.


이 정권이 출범하고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었다. 민간의 인도적 지원까지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민간지원단체에서 저희 당에 찾아와 하소연하는 일까지 있었다.


전체적으로 해빙무드가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정부가 타미플루를 보내기로 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거기에 그쳐서는 안 되고 북한 어린이, 북한 동포들이 양곡이 부족해 기아선상에서 헤매고 있어 빨리 쌀 지원도 해야 한다. 다른 정치적 문제, 핵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을 견지하더라고 인도적 지원은 빨리 지원해야 한다.


타미플루 제공을 계기로 정부도 입장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판단한다. 2005년에도 의약품을 지원하면서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풀리는 계기로 활용했다. 이번에도 그런 계기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정부가 지난 2년간 대북강경정책을 취하다 지금 어떻게 태도를 바꾸느냐며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잘못하고 있다가 제 길로 들어서면 박수를 받을 일이지, 부끄러워 제 길로 들어서길 주저하는 것은 바보스러운 일이다. 정부에 거듭 촉구한다.


오늘 토론회에서 좋은 정책이 나와서 입법으로 연결되고, 남북관계를 호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2009년 12월 16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