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아랫돌 빼서 윗돌 막을 셈인가!
언제까지 아랫돌 빼서 윗돌 막을 셈인가!
이명박 정부는 지역간 대결과 갈등·국론분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금일(22일) 모 일간지에 의하면 정부가 삼성전자 차세대 핵심사업 분야의 세종시 입주를 놓고 삼성그룹과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논의내용이 아랫돌 빼서 윗돌막기식으로 지역대결과 지역분열을 조장하고 있어서 이명박 정부가 어느 나라 정부인지 의심스럽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8월 10일에 대구와 충북 오송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첨복단지는 첨단 의료산업분야에서 아시아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R&D 허브로서 첨단 생명과학과 신약 개발 등 제약산업 육성 등이 핵심이다.
정부가 삼성그룹과 논의하고 있는 첨단 생명공학 산업인 바이오 시밀러(BIO Similars)과 차이가 없다.
정부는 세종시에 첨복단지와 똑같은 시설을 유치하여 개발한다면, 대구와 오송에는 무엇을 유치하여 아시아 최고의 첨단의료복합단지로 키워나갈 것인지 답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삼성그룹과 아산 탕정에 있는 삼성전자 LCD 산업의 일부시설을 이전하거나 수원 디지털단지의 일부 시설을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를 위해서 아산과 수원은 죽으라는 말인가? 기업에게 획기적인 특혜를 제공하겠다고 하여 대한민국을 ‘세종시 블랙홀’로 만든다는 비판을 받은 것이 불과 한두 달 전이다.
세상의 순리를 부질없는 인간의 욕심으로 바꾸려고 하면 온갖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잘 진행되고 있었던 세종시 원안을 부질없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의 욕심으로 수정하려고 하니 대한민국은 온통 부작용과 불법의 천지가 돼버렸다.
지역간 대결과 분열 조장, 국론 분열, 그리고 전세계 무한경쟁 시대에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정체, 아니 퇴보의 시대가 지금의 현실이다.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께서도 세종시 논란과 관련, “정부가 지적하는 원안 추진에 따른 비용보다도 세종시 갈등 때문에 드는 정치적 비용이 훨씬 많이 들고 우리 사회가 하나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비용이 만만하지 않다”면서 “나중에 경비가 더 들더라도 그냥 원안대로 가는 것이 훨씬 낫다”고 밝혔다.
분열과 대립, 대한민국의 정체와 퇴보를 끊는 길은 오직 세종시 원안 추진뿐이다.
2009년 12월 22일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양승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