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현안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1-26
우상호 대변인 현안브리핑


□ 일시 : 2010년 1월 26일 15:15

□ 장소 : 국회 정론관


■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외교는 가족해외여행 코스인가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논평하겠다.

오늘 오전 일부언론에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인도와 스위스를 방문하는 여행 중에 딸 주연씨와 손녀를 동행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민주당의 입장을 물어왔다.

만일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진행 중인 그 1호기에 딸과 손녀를 태우고 같이 여행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해외에 정상외교를 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 대통령이 해야 할 중요한 외교행위다. 이를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특별기의 비용을 데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딸과 손자의 해외여행을 위해서 국민들이 세금을 부담하는 것이 아니다.

말로는 정상외교 한다면서 사실상 특별기를 가족여행특별기로 이용한 것은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 아들을 히딩크 감독 옆에 세워서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이번에 딸과 손녀까지 특별기에 태워서 스위스 최고의 휴양지인 다보스에 데려갔다면 이는 국민적으로 지탄을 받을 만한 처신이라고 비판한다.

서울시장 때도 비판을 받은 일을 대통령이 되서 까지 이렇게 한 것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도덕적 해이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비판할 수밖에 없다.

인도를 방문한 것까지는 모르겠는데 다보스포럼에 대통령이 꼭 참석해야 했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 다보스포럼은 국가가 아니고 세계적인 부자들의 사교클럽이며 여기서 큰 중요한 다국적 기업간의 거래가 있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국익이 구체적으로 이 포럼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지금 민생이 도탄에 빠져서 실업자가 거리에 넘치는 이 시기에 대통령이 가족여행 삼아 스위스의 스키 휴양지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이유가 있는가 의문을 제기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이번 대통령의 외유는 부적절했다고 다시 한 번 지적하면서 국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며 딸과 손자는 이번 여행비용을 국가에 반납해야된다고 주장한다.

 

2010년 1월 26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