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 한일평화의원회의 창립총회 이강래 원내대표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2-19

한일평화의원회의 창립총회 이강래 원내대표 축사


□ 일시 : 2010년 2월 19일 16:30
□ 장소 : 국회 귀빈식당


오늘 창립총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원혜영 의원님께 감사드린다. 원 의원님은 제 전임 원내대표이셨고, 원내대표 역할도 훌륭히 하셨는데, 한일관계에 새로운 기원을 열기 위해 이런 한일평화의원회의를 창립하셨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부족하지만 저도 열심히 지원하겠다. 일본에서 와주신 사이토 츠요시 회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기조 강연을 해주실 이토 나리히코 교수님 진심으로 환영한다. 사이토 츠요시 회장님은 일본측 회원들도 관심이 많지만 예산국회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말씀주셨는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원혜영 회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금년은 한일합방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100주년이면 까마득히 긴 세월인데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지정학적 거리 이상의 역사적 간극이 남아있다. 이 문제를 푸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다. 그야말로 이번 100주년을 계기로 과거 문제를 말끔하게 정리하고 미래로 내딛을 수 있도록 오늘 창립총회가 그런 역할 하는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일본과 한국 사이에 풀어야할 숙제들도 있지만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도 상당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6자회담은 다음 달이나 그 다음달 이면 풀리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고 있고, 6자회담 과정에서 일본과 북한의 관계 개선에도 한국에서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작년 8월 30일 일본 총선거를 한국 측 민주당 의원들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일본 민주당이 승리했을 때 우리가 승리한 것처럼 기뻐했다. 일본 민주당과 한국 민주당은 이름만 같지 않다. 추구하는 정책도 같다.


저는 17대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안보외교위원장을 맡아 4년동안 한일의원 연맹 활동을 했다. 일본 측 의원들도 자주 만나서인지 민주당 의원들께 친근감을 갖게 된다. 실제 토론하다보면 민주당 의원들과 생각이 많은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이름뿐만 아니라 이념적인 면에서도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민주당이 집권했고 하토야마 정권이 출범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 사이에 풀어야할 숙제 잘 풀어낼 것으로 보고 비록 야당이지만, 이 문제를 푸는데 적극 뒷받침 하도록 하겠다.


국회의 한-EU 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독일의 스트라스부르크에 가서 한-EU 의원 회의를 다녀왔다. EU 총회하는 본회의장을 가봤더니 23개 국어로 동시통역하는 것을 봤다. 그러면서 EU회원들 사이에 복잡한 문제를 갖고 열띤 토론을 하고 공동체를 향해 한걸음씩 가는 모습을 봤다. 그날 저녁 EU 부의장이 주최한 만찬을 가졌는데 부의장께서 제기한 문제가 우리는 공동체를 만들어 하나가 되어가는데 한국과 일본과 중국은 지정학적으로나 외모로 보나 공통점이 많은데 왜 공동체를 만들지 못하느냐는 질문을 했는데, 여러 복잡한 사정을 들어 곤란해 했던 적이 있었다. 우리도 한국과 일본이 좀 더 친숙해지고 우리사이에 놓여진 과거사 문제를 극복하고 나면 한국과 일본, 더 나아가 중국과 우리도 EU처럼 공동체로 발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창립하는 회의가 먼 길, 중요한 이상을 향해 나가는데 큰 디딤돌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면서 다시 한번 창립총회를 축하드린다.


 

2010년 2월 19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