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방통위 대변인의 해명이 더 기가 막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3-21

방통위 대변인의 해명이 더 기가 막히다


최시중 위원장의 여성비하 발언과 관련해 방통위 대변인이 "이날 최 위원장의 발언은 저출산 극복의 주제에 맞춰 격의없이 편하게 이야기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최고 권력실세쯤 되는 사람이 공적인 자리에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집안일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대변인은 발언의 심각성조차 모르고 ‘격의없이 편하게 이야기 한 것에 불과하다’라니, 메시지 보좌기능이 없다고 자백이라도 하는가.


당사자의 발언도 문제지만, 이런 뻔뻔한 태도를 해명이라고 생각하는 대변인들 또한 기가 막히다.

이런 식의 마지못해 하는 해명이라면국민들의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는 커녕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로 일을 더 키우기만 한다.


큰집(청와대)이 그러니 작은집, 이웃집 할 것 없이 너도 나도 충성 경쟁을 하는 모습이 참으로 낯뜨겁다.


이번 사건 역시 권력을 사유화하고, 언론통제, 방송장악으로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오만, 독선, 독주가 낳은 결과물이다.


최시중 위원장이 편안하게 생각할 정도로 대한민국 여성들은 한가하지 않다.


늘어만 가는 사교육비 부담에 허리가 휘고,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을 구할 수 없어 노심초사하는 여대생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대리인을 통해 구차한 변명은 하지 말라.


아울러 미래지향적인 한나라당 여성의원들께서 왜 최시중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지 자못 궁금할 따름이다.


2010년 3월 2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