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차 최고위원회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3-29
제204차 최고위원회의


 

□ 일시: 2010년 3월 29일 오전 9시

□ 장소: 국회 본청 당대표실


 

■ 정세균 대표


 

보도에 의하면 만약 밀폐된 선실에 우리 병사들이 지금까지 있다면 69시간까지 버틸 수 있다고 한다. 사고가 발생한지 60시간이 됐다. 속이 타들어간다. 국민여러분이 우리 아들들 도대체 생사가 어떻게 되고, 지금 어떤 상황인지 노심초사 촉각을 곤두세우고 보도를 기다리고 있다. 실종자의 가족, 부모 형제들이 어떨지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 우리 아들들 어디선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실종자 구조에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한다. 모든 장비, 모든 기술,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서 단 한사람이라도 하루빨리 구조해야 한다. 동시에 이번 사고에 대해서 이것이 안보태세에 허점은 없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원인이 무엇인지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서 국민여러분의 걱정도 덜어드리고, 이와 같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대비태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이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고를 잘 수습하고 또 앞으로 안보태세를 철저하게 점검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국민여러분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제1야당이 해야 할 책무를 제대로 실천하겠다.


 

■ 송영길 최고위원


 

정말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백령도가 인천시 소속 행정구역이다. 사고가 발생한지 26일 9시 30분에서 10시경에 사고가 났다는 제보 전화를 제가 연평도 어민으로부터 받았다. 어선도 침몰하면 일단 스티로폼 부표를 달아서 침몰했을 경우 바로 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게 위치를 표식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떻게 천안함이 침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 왜 부표 하나도 안 달아놓다가 어제 저녁 7시에나 겨우 달았다는 것이다.



선미는 둘째 문제고 선부 위치를 찾는데도 왔다갔다 겨우 어제 저녁7시에야 부표를 달아서 흙탕물의 빠른 유속 때문에 조수간만이 교차될 때만 잠시 작업을 못한다는데 그 엄청난 시간을 낭비했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어민들의 긴박한 항변이었다. 상식적으로 IT공화국을 자랑하던 대한민국이 삽질 공화국이 되서 정보통신부를 해체시키고, 해양수산부를 해체시키더니 RFID(무선고주파인식기술) 자기조난구조장비 예산 하나도 확보를 안 해서 구명조끼에 그거 하나 부착이 안 되어있었단 말인가. 그렇다면 배 자체에 음성주파인식장치라도 부착이 되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고려시대 삼국시대도 아니고 배가 침몰했는데 그 배의 위치 추적자체도 안 되는 이런 상황이 IT강국이냐는 한심한 생각이 든다. 지금도 선미의 한 선실에서 희박한 공기 속에 숨을 몰아쉬고 있을 우리 아들들을 생각했을 때 정말 한심한 상황이다. 일단 사고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차후에 밝히더라도 수습대책과정도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가 신속히 구조하도록 여러 가지 자제를 하고 있지만 어제 밤부터 계속 쏟아지는 어민들의 제보전화를 받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확인해서 신속하게 구조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이후 오늘 국방위가 열리겠지만 국방위에서 이를 정확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 우리당의 박영선 의원이 정보위 소집을 요구했는데 한나라당 반대로 오늘 정보위 소집이 안 됐다. 국정원, 기무사, 해군정보국이나 어떤 상황인지 국회에 보고해야 되는 것 아닌가. 비공개로 되는 정보위 소집을 왜 한나라당이 반대하는가. 안보장관회의를 4번이나 했다는데 도대체 국민에게 설명해준 것이 무엇인가. 심각한 유감을 표하고 오늘 정보위 소집을 다시 즉각 요구한다.


2010년 3월 29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