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민]우상호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4-04

우상호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0년 4월 4일 10:30
□ 장소 : 국회 정론관


■ 부활절 관련


오늘은 부활절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 살아남으신 그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겨야겠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그 시절 가난하고 억압받던 많은 사람들은 희망과 소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활절 온누리에서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되고 새로운 희망, 사랑과 소망으로 넘쳐나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한다.


모든 크리스찬과 함께 다시 한번 모든 죄를 짊어지고 자기 자신을 스스로 던지신 예수님과 그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자.


■ 천안함 사건 관련


어제 천안함 선체에서 희생자가 최초로 발견이 되고, 가족들의 요구로 선체 내 수색을 중단한채 선체를 인양하는 작업으로 넘어간다고 한다.


지난 사고가 난 후 지금까지 긴 시간동안 이명박 정권의 무능한 대응에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다. 민심이 이 정권으로부터 완전히 떠나가고 있다.


이 정부의 무능한 대응에 국민들은 절망하고, 진상을 은폐하려는 그 의도에 분노하고 있다.


어제 모 방송 뉴스를 보면, 정부가 보고 받은 상황일지에도 사고 발생 시각이 15분으로 기재됐다고 한다.


사고발생 시간과 당시의 정황이 내부적으로 보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과 이 정권은 시종일관 사건을 은폐시키기 위해 급급하고 있다.


무엇 때문에 진상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숨기고 있는가.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넘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진상 은폐가 이미 도를 넘었다고 규정하면서 강력히 항의한다.


더 이상 국민들을 속여서는 안 된다. 당시에 일어났던 상황들을 있는 그대로 국민들께 보고해야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보고 해야 한다.


먼저 사건의 발생부터 사고 단계까지 그 지휘책임을 지고 있는 국방부 장관과 차관을 즉각 해임해야한다.


자신들이 책임져야할 사건의 진상을 조사할 책임을 맡긴 것이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먼저 지휘책임이 있는 국방부 장관과 차관부터, 그리고 그 밑의 지휘 계통부터 옷을 벗겨 놓은 상태에서 공정한 제3의 조사단이 구성되어 처음부터 다시 이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 그 진상을 국민께 보고해야한다.


특히 이 천안함의 함장과 생존자에 대해 세부적인 사항을 조사해야한다.


왜 이들을 격리시켜놓고 증언을 공개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제 선체 인양단계로 넘어간 만큼 이제는 진상규명에 대해 국민과 야당의 의혹과 요구에 정부당국은 신속히 응해야 한다.


이번 주부터 민주당은 당력을 모아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 실종자 가족들의 수색 중단 및 선체 인양 요구 관련


유가족들이 더 이상의 선체 수색 및 실종자 수색을 중단하고 선체를 인양해 달라고 요구했다. 가슴이 아프다.


이 분들 심정이야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할 것을 왜 원하지 않았겠습니까만은 더 이상의 희생이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정말 숭고한 결단을 내렸다.


또 다른 희생을 막기 위한 충정과 결단에 온 국민이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부와 군이 얼마나 무능했으면 실종자 가족들이 스스로 희망을 접고, 선체를 인양 해 달라고 요구했겠나. 정말 눈에는 눈물이 고이면서, 입술을 악 물 수 밖에 없는 이 상황을 온 국민과 함께 같이 하겠다.


■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 영결식 기념촬영 관련


이런 가운데 대비되는 분에 대해 다시 한번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께서 영결식에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사진을 찍고 소동을 피워 비판을 받았는데, 이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는 커녕 본인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 내용이 가관이다.


본인은 무엇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고, 이 역사적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비판 받을 것이라면 그 자리에 취재한 언론도 같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


어떻게 이런 식의 해명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정치인이 그런 유족들과 군인들이 슬픔에 잠겨있는 영결식장에서 사진을 찍은 행위는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이 그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남기기 위해 찍은 것이다. 그것은 역사의 기록이 아닌 정치인 자신의 기록을 위해 찍은 것이다.


유족의 슬픔과 군인들의 비통함을 돌보지 않고 자기 자신이 현장을 방문했다는 기록을 남기기 위하여 기념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비판했는데 그것이 무엇이 잘못됐냐고 뻔뻔하게 대드는 모습에서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공성진 최고위원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최고위원회 자체에서 답해야할 것 같다.


반성하지 않고 저렇게 해명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 자체에서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얼마나 국민들을 우습게 알면 그런 해명을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공성진 의원님, 정신차리시길 바란다.


 

2010년 4월 4일
민주당 대변인실